[서울/한상희기자] 서울엔 약 27만여개의 가로등이 설치돼 있는데 1981년부터 36년간 점등은 일몰 후 15분, 소등은 일출 전 15분으로 약속된 시간이었다. 하지만 올 10월부터 가로등이 지역별 조도(밝기) 기준으로 운영된다. 시가 서울시내 주요지점 25개소에 조도측정시스템을 설치해 지역별 밝기를 파악, 시스템과 연계해 밝기 측정값에 따라 가로등 점·소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로써 같은 날 같은 시간 꺼지고 켜졌던 가로등이 이젠 지역별로 달라진 셈이다. 이는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호우, 안개, 황사 등 지역마다 다른 날씨변화로 인해 일관된 점·소등은 도로 위 운전자나 보행자들에겐 시야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가로등 운영방식은 남산에 위치한 가로등 관제센터에서 점·소등 신호를 송출하면 관악산, 북악산 등 시내 요소에 설치된 6개 중계소를 경유, 약 7천2백여 개소의 가로등 분전함에 신호가 전송되고 이 신호에 따라 가로등이 자치구별로 꺼지고 켜지게 된다. 시는 지역별 밝기를 파악하기 위해 각 자치구마다 ‘조도측정시스템’ 설치를 완료했으며 20일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10월 1일부터 밝기에 따라
[서울/한상희기자] 서울시는 ‘12년 뉴타운 출구전략 시행이후 해제된 361곳 중 관리수단이 없는 해제지역 239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해제지역 상당수가 노후·쇠퇴하고, 주민갈등 등으로 주민공동체가 상대적으로 미약하여 자발적인 재생 추진이 어려운 지역으로 주민갈등관리와 지역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미 ‘17년 희망지사업 12곳을 선정하여 도시재생사업 전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에 추가하여 날로 관리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노후열악한 소규모 해제지역을 대상으로 해제지역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기본구상계획 수립 및 현장거점 운영에 지역당 최대 35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역 내 갈등관리와 주민역량 강화, 공동체 형성 등을 위한 전문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올해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20곳을 선정해 올해 10월부터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평가를 거쳐 우수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등과 연계하여 재생사업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뉴타운․재개발 등 해제지
[한국방송/한상희기자] 자유한국당김성태의원(송파을당협위원장,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이동통신단말장치완전자급제도입을위한근거규정을신설하는것을골자로하는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을18일대표발의했다. 단말기완전자급제도입을담은법안이발의되는것은20대국회들어처음으로,법안통과시통신시장의근본적변화를유도하여소비자편익에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예상된다. 현재이동통신시장은이통사의유통점을통해고객들에게단말기와통신서비스를함께판매‧제공하는유통구조이나,완전자급제도입시단말기판매와이동통신서비스가입이분리되어단말기판매는제조업자와단말기판매점이,서비스가입은이통사와대리점이각각담당하게된다. 이통사와제조사의구조적분리라는법안의본래취지달성을위해이통사관계사역시단말기를판매할수없도록하는조항도포함되었다. 김성태의원은완전자급제법안발의배경에대해“국내이동통신시장의특수성으로인해이통사는그동안요금과서비스경쟁보다는보조금경쟁을통한가입자유치에치중했고,이러한양상은소위단통법이도입된이후에도계속되어왔다. 그결과현재국민들의가계통신비부담은물론통신산업에대한불신이커진상황이다”며,“단말기판매와서비스가입을분리하는완전자급제도입을통해이동통신시장의투명성을높이고단말기제조업자간출고가경쟁,통신사업자간요금및서비스경쟁을활성화하여국민들이실제로체감할수있는실질적인가계
[한국방송/한상희기자]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설에 대한 구체적 안이 제시됐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는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운영에관한 법률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개혁위는 “기존 제도로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방지할 수 없어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공수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검찰 비리도 경찰이 수사하기 어려우므로 공수처가 검찰 비리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제도”라고 설명했다. 정식 명칭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정해졌다. 공수처는 고위 공직자의 각종 직무 범죄에 대해 수사권과 기소권, 공소유지권을 가진 독립기구다.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원,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대법관·헌법재판관, 광역지방단체장과 교육감 등 주요 헌법기관장 등이다. 정무직 공무원과 고위공무원단, 판·검사와 경무관급 이상 고위직 경찰, 장성급 장교도 수사 대상이다. 퇴임 후 3년 미만의 고위 공직자도 수사 대상이며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형제자매까지도 대상에 포함된다. 뇌물수수, 정치자금 부정수수 외에도 공갈, 강요, 직권남용, 직무유
[한국방송/한상희기자] 행정안전부는 19일부터 수서고속철(SRT) 인근에 신규 ‘스마트워크센터’를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수서고속철 개통에 따라 서울 강남지역의 ‘스마트워크센터’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수서 스마트워크 센터는 수서고속철 인근 KT수서빌딩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전자결재, 메모보고 등의 업무를 사무실과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또 개방 공간, 독립 공간, 회의실 등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업무특성에 적합한 좌석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자정부 체험부스를 신설해 중앙·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G드라이브, 대화로봇(챗봇)을 활용한 민원상담 등 주요 서비스 체험도 가능하다. 현재 ‘정부 스마트워크센터’는 17개가 구축·운영 중으로이용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세종 및 혁신도시로의 정부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거주지의 변화로 일부 거주지형 센터의 이용자는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이용이 저조한 센터를 통·폐합하고 ‘정부 스마트워크센터’의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환 행안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앞으로도 주요 출장지 및 교통요지에 스마트워크센터를 확충,
[서울/한상희기자]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기관들이 힘을 합친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서울시복지재단(대표이사 남기철), 보건복지부 산하 장애인정책 전문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과 함께 ‘서울시 탈시설 장애인 종단연구’를 위해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에는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의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한 탈시설 장애인 대상 종단연구 및 연구 결과를 정책 개발로 이어가기 위한 인적·물적 교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는 일정한 집단이나 개인의 발달과정을 장기간에 걸쳐 관찰하는 연구 방법이며 이번 연구에서는 탈시설 장애인의 자립생활주택 입소부터 퇴소 후 지역사회 정착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사업은 지역사회로의 자립을 희망하는 시설 거주 장애인에게 최대 7년간 자립생활주택을 제공하고 각종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장애인 탈시설 정책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올해 8년차를 맞았다.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사업은 지난 2009년 시설을
[한국방송/한상희기자]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상품권, 공연 예매권, 항공권 등에 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현혹하는 인터넷 거래사기와 추석택배 지연에 따른 배송조회, 추석인사 및 선물확인, 추석 이벤트 교환권 등 다양한 사칭 문구의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인터넷사기·문자결제사기 등을 집중 단속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음 작년 추석 명절 전후 2주간(2016.9.5.~9.19.) 사이버안전국 누리집의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에 접수된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는 상품권 207건, 공연예매권 3건, 항공권 2건 등 총 212건으로, 2016년 전체 평균(일 13건) 대비 16.2% 증가(일 15.1건)하여 추석 전후 집중 발생했다. 특히, 대부분의 피해는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선물 및 기차표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할인 상품은 먼저 구입하지 않으면 구매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불안한 소비심리’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이번 추석은 유례없는 최장 10일 간의 긴 연휴로 항공권 예매가 급증, 연휴기간 임박하여 비싼 가격에도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심리를 악용한 사기 피해가 우려된다. 사기
[서울/한상희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21일(목), 성평등도서관「여기」에서 ‘페미니즘’ 관련 ‘북 토크(BOOK TALK)’와 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장소 : 동작구 대방역 앞 서울여성플라자 2층) ※ 페미니즘(feminism) -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착취, 억압 등을 끝내려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 (출처 : 벨 훅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19:00~21:00 열리는 ‘북 토크’에서는 ‘페미니즘’ 관련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여성들이 ‘그녀들의 읽고, 쓰는 책 이야기’를 주제로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사회를 맡은 뮤지션(musician)이자 책방 주인인 요조「책방무사」대표를 비롯해 △페미니스트 저널「이프」의 조박선영 이프북스 편집장 △매거진 「펢」의 이유나 언니네트워크 운영지기 △여성퀴어 독립출판사「움직씨」의 노유다 대표 △1인 출판사 「나무연필」의 임윤희 대표 △인문사회 출판사「동녘」의 최미혜 편집자 등이 참가해 각자의 경험을 이야기한 뒤, 청중 등 참석자들과 함께 ‘묻고, 나누고, 제안’하는 시간을 갖는다. 관심 있는 시민이면
[서울/한상희기자] 서울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시는 70% 이상의 귀경수요가 추석 당일부터 3일 동안 집중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역대 최장인 10일간의 추석 연휴인만큼 귀경객이 분산되어 같은 기간 귀경수요가 50%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예년 실시해오던 명절연휴 막차 연장운행은 미실시하되,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고, 기차역·터미널 등 명절연휴 주요 혼잡지점의 도로소통과 안전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시립묘지 경유 버스 및 고속·시외버스 증회운행…심야올빼미버스·심야택시 정상운행서울에서 출발하는 시내 5개 터미널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경유 고속·시외버스는 9. 29.(금)~10. 4.(수) 6일간 평소대비 하루 평균 670대(약 22%) 늘어난다. 매일 약 4만 6천 여 명이 평소보다 더 이동할 수 있는 규모다.성묘객으로 시내 교통량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망우리, 용미리 1·2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201, 262, 270, 703) 운행횟수를 총 61회 늘린다.귀경시각이 늦더라도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심야 올빼미 버스 9
[서울/한상희기자]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1:1 수출상담회, 창업경진대회, 채용박람회, 넥타이를 매고 5Km를 달리는 ‘넥타이 마라톤대회’, 대형 패션아울렛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패션쇼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G밸리 Week’가 9월 21일(목)부터 9월 25일(월)까지 G밸리 곳곳에서 5일간 진행된다. 서울시 최대 산업·고용 중심지로 총 근무인원 16만명, 1개 기업당 평균 고용인원 16.6명정도의 중소업체가 대다수인 G밸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로 기업, 근로자,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산업·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최첨단 산업단지인 G밸리의 특성이 반영된, 수출상담회부터 게임영상·패션 중심의 문화행사까지 5일간 총 10개의 산업·문화 행사가 ‘G밸리 발전협의회’ 이름으로 주최된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G밸리 민간협회 등이 함께 힘을 모았다. ◇서울 최대 산업·고용 중심지 G밸리에서 상품 수출상담회와 컨퍼런스 열려 이번 ‘G밸리 Week’에서는 G밸리에 위치한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알리고, 첨단 산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등 다양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24일 발생한 내국인 관리자가 외국인 노동자를 벽돌과 함께 결박해 지게차로 이동한 사건에 대해 가해자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범죄 인지(입건)하고,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조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감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결박해 물리력을 행사한 이번 행위가 '근로기준법'이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전남 나주시의 한 벽돌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벽돌과 함께 비닐로 묶어 지게차로 들어 올리는 인권유린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인권유린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의 한 부분. 2025.7.25 (ⓒ뉴스1) 고용노동부는 전남 나주에 있는 벽돌 제조 사업장의 외국인 노동자 괴롭힘 사건에 대해 지난 7월 24일 사건 인지 즉시 광주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12명을 투입해 사업장 전반에 대한 근로감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에 재직자 및 퇴직자 21명(외국인 8명 포함)에게 법정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총 2900만 원의 임금 체불을 적발했다. 또한 이번 피해 노동자에 대한 체불(연장·휴일근로수당 25만원)도 포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멘토와 수료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Maple Mallard Magistrates(MMM)’, ‘SuperDiceCode’, ‘Cold Fusion’, ‘Friendly Maltese Citizens’ 총 4개팀이 ‘2025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 33)’에우승 및 상위권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 했다고 밝혔다. 데프콘 국제해킹대회는 미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 행사 기간에 열리는 세계 최고의 해킹대회로, 올해는 8월 7일~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본선 대회**가 개최되었다. 예선을 치열하게 뚫고 올라온 전 세계 해커들과 보안전문가들이 화이트해커로서의 본인들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권위 있는 대회 이기도 하다. * '93년 유명 해커인 제프모스(Jeff Moss)에 의해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큰 해커들의 축제로, 보안 컨퍼런스 및 해킹대회 등으로 구성 ** (예선) 4.12.~14. 총 195팀이 참여하여 12팀 본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소방공무원의 적법한 소방활동 중 발생한 국민의 손실에 대해 명확한 보상 기준과 절차를 담은 「소방 손실보상제도 운영 지침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방 손실보상제도’는 소방공무원이 화재·구조 등 현장에서 고의나 중대한 과실 없이 법에 따른 정당한 소방활동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생명·재산 등의 손실을 입었을 경우 국가가 이를 정당하게 보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7년 「소방기본법」 제49조의2에 신설되어 시행되고 있으나, 그동안 실무에서는 구체적 적용 범위와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시도소방본부 운영 사례를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번 지침서를 마련했다. 이번 ‘소방 손실보상제도 운영 지침서’는 △손실보상 관련 법령, △손실보상 인용 요건별 적용 기준, △청구 및 처리 절차, △보상 인용·기각의 구체적 사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실무자와 피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되었으며, 보상 청구에서 지급까지의 절차를 표준화해 혼선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이후의 후속 절차를 체계화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보상이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강원 영월, 전북 전주, 경남 고성·거창 등 전국 25곳이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으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추진해 투자선도지구 사업 5곳과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20곳 등 모두 2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 영월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 투자선도지구 모습(이미지=국토부 제공) 지난 5월 공모 접수를 시작으로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투자선도지구는 2곳, 지역수요맞춤지원은 13곳 늘려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조세·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낙후지역에는 기반시설 조성 등 국비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지역은 강원 영월, 전북 전주·남원, 경남 고성·거창 등 5곳이다. 선정된 사업은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될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일자리, 기업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대상지다. 영월은 반도체, 방산, 자동차 등 국가 첨단산업에 드는 필수 자원인 텅스텐을 기반으로 핵심소재단지를 조성하고, 산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8일 경영자총협회와 제조업 업종별 협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안전인식 제고 및 모범사례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근절을 주제로 개최한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열린 '아리셀 참사 1주기 현장 추모 위령제' 모습.(ⓒ뉴스1, 공동취재)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재해율이 높을수록 기업생산성이 낮아져 안전에 대한 투자가 결국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이어서, 업계는 AI를 활용한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 등 산업현장 안전성을 높이는 모범사례를 활발하게 공유했다. 산업부와 고용부는 업종별 협회·단체와 실무 TF를 구성해 산업현장에서의 안전투자 관련 애로 발굴·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기업과 함께 업종별 안전포럼을 개최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발표된 모범사례를 산업계에서 적극 홍보해 확산하고 기업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업종에서 노동자 안전이 비용이 아닌 꼭 필요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은 8일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의 신속한 합법사용 지원을 위한 '생숙 복도 폭 완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토부가 지난해 10월 16일 발표한 생숙 합법사용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다. 주요 내용은 신규 생숙 개별분양 제한, 숙박업 신고 독려, 용도변경 지원으로 다음 달 말까지 숙박업·용도변경 신청 때 이행강제금 부과를 2027년 말까지 유예하는 것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지원방안에 따라 복도 폭이 좁아 용도변경이 어려웠던 생숙에 대해 복도 폭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세부 행정규칙을 제정한 바 있다. 서울 시가지 모습. 2024.1.30. (ⓒ뉴스1) 이번에 배포한 가이드라인은 법령 개정사항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게 법령에서 정한 적용 대상 및 요건과 복도 폭 완화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화재안전성 검토·인정 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원방안을 발표한 지난해 10월 16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생숙 용도 건축물 중 양옆에 거실이 있는 복도(중복도)의 유효너비가 1.8m 미만인 경우에 적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고용노동부는 8일 김영훈 장관이 국회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함께 전북 완주군의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현장방문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폭행, 괴롭힘 등 차별과 인권침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전북 완주군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하여 무더위 속 외국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뉴스1, 고용노동부 제공) 방문단은 먼저 외국인노동자의 숙소를 방문해 냉·난방 설비와 시설을 점검하면서 기존 주택을 보수해 양질의 정식 주택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주를 격려하고, 외국인노동자의 주거생활과 사업주의 숙소 운영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또한, 출하 작업에 한창인 상추재배 시설을 찾아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농업인과 외국인노동자가 폭염 작업 때 2시간마다 20분 이상 반드시 휴식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라고 사업주에게 당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낯선 한국에 취직한 젊은 외국인노동자의 생생한 한국의 직장 생활, 농촌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