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노인들의 응급상황에 대처하면서 비대면 시대에 정서적 안정도 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 인공지능 스피커 도입 배경과 성과 노인들이 기계를 다루는 것은 평소에도 쉬운 일이 아니며, 당황하기 쉬운 응급상황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낙상, 미끄러짐 등 사고가 나면 몇 걸음만 움직여도 닿을 수 있는 전화기 버튼조차도 누를 수 없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경남도는 이런 경우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고민한 끝에 지난 2019년 11월 sk텔레콤 등과 협약을 맺어 음성인식만으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를 도입하였다. 아리아는 집안 어느 곳이라도 음성만 닿으면 즉각적인 구조요청이 가능하다. 아리아는 2019년 10월 19일 창원에서 처음으로 긴급구조를 시작한 이래로 2021년 5월까지 45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중에는 전혀 움직일 수 없어 음성인식 외에는 구조요청이 어려운 경우도 여러 건이었다. □ 비대면시대 정서안정 기능 수행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도, 복지관도 갈 수 없는 요즘, 독거노인들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아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청(소)년 노동자들의 노동권익 보호교육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도는 민선 7기 공약이자 도정 4개년 계획으로 청(소)년 노동자 노동권익 보호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노동법률과 도내 청(소)년 노동자들이 단기 일자리 등 노동에 참여할 때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아 교육 영상을 제작하였다. 교육 영상자료는 도 공식 유튜브 채널(갱남피셜)과 도내 대학, 경상남도 청소년재단 등에 상, 하반기로 나누어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에 배포될 영상은 3개의 주제로 채워졌는데, ‘제1화, 청소년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에서 꼭 알아야 할 10가지’, ‘제2화, 제3화 알바생이 궁금해하는, 근로기준법 q&a 1,2탄’으로 사회초년생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다루고 있다. 도는 취업을 앞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교육을 제공해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원 경남도 노동정책과장은 “이번에 제작한 영상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도내 청(소)년 노동자들이 ‘노동’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 노동자들의 노동권익 보호를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마을회관 지붕 등 마을 공동소유의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주민공동소득도 창출하는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태양광발전소’(이하 마을공동체 발전소)를 설치한다. 도는 총사업비 25억 원(도비 5, 시군비 5, 자부담 15)을 투입해 도내 59개 마을에 1,475kw 규모의 마을공동체 발전소를 설치한다. - '19년 : 25개 마을(김해1, 거제1, 남해12, 하동4, 산청3, 함양1, 거창3) - '20년 : 21개 마을(남해18, 거창3)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 이후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일부 사업에서는 주민과 외지인 사업자 간 갈등이 발생하거나 주민이 참여하지 않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마을공동체 발전소 조성 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사업주체가 되어 마을회관, 창고 건물의 지붕·옥상·주차장 등 마을 공동소유의 유휴공간에 20~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환경훼손 문제뿐만 아니라 주민수용성 문제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양광 25kw 기준 설치비용은 4,250만 원 정도이지만 지자체 보
[경남/이훈기자] 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여름철 더위가 한껏 다가옴에 따라 냉방기기 사용에 따른 화재예방을 도민에게 당부하였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지난주 잦은 강우로 선선하던 기온이 이번주에는 맑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최고기온이 29℃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며 이로 인한 화재의 위험 역시 높아진다. 도 소방본부의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에어컨 및 선풍기) 화재는 총 97건으로 연평균 19.4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발생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4억 1백 만원이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2, 부상 1명이었다. ※ 창원 : 총 55건 / 부상사망 없음 / 재산피해 2억 2백 만원 이중 여름철(6~8월)에 발생한 화재는 65건으로 전체 화재의 67%를 차지한다. 주요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 41건, 기계적 요인 20건, 부주의 3건으로 전기 접촉 불량, 과부하와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 대다수였다. 특히 본격적인 화재는 6월부터 발생하는 추세이다. 6월에 발생한 화재는 6건으로 5월 대비(3건) 2배가 늘어났으며 8월까지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단장 박유진)은 2021년 6월 4일 산청군 소재 지리산 소방관 위령비를 참배했다. 참배는 119특수구조단장 외 특수구조단 직원이 참여하였으며, 위령비 참배를 통하여 순직 직원의 넋을 기리고, 앞으로의 소방헬기 안전운항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지리산 순직 소방공무원 위령비는 지난 1996년 8월 9일에 조난 등산객 구조에 나선 소방헬기가 악천후에 추락한 사고로 헬기 조종사 김유복 대원을 비롯해 총 7명의 소중한 인명이 숨졌다. 이후 조종사 김유복 대원을 비롯한 순직 소방대원들의 유해는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었고 사고 현장 인근에는 위령비가 세워졌다. 이 날 참배에는 119특수구조단장 외 특수구조단 직원 7명이 참여하여 헌화와 참배를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의 넋을 기리고 항공구조구급대의 안전운항을 다짐했다. 박유진 119특수구조단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던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소방정신을 추모하며 신속한 출동과 인명구조로 큰 뜻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의 부름이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지 우리가 간다는 사명의식을 가슴에 세겨 119 소방헬기의 힘찬 날갯짓이 안전에 대한 응답이 될 수 있도록 안전운항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6월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기원하는 추념 행사에 맞춰 현충일 묵념사이렌을 울린다. 묵념사이렌은 6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경남 전 지역에 설치된 민방위 경보단말 148개소에서 동시에 울린다. 하종덕 도 안전정책과장은 “이날 울리는 사이렌은 적기 공습에 따른 민방공 대피 사이렌이 아니므로 도민들은 놀라지 마시고,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감사하는 묵념 시간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31일 진주(공간 오늘)에서 지역 문화예술가와 문화행정 전문가를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문화공동체 형성 방안을 주제로 3번째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울경 3개 시도 연구원에서 문화 공동체 분야로 제안한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부산 국제영화제, 울산 국제영화제 등 지역별 특화 문화콘텐츠와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아시아 문화허브 조성 및 역사·문화유산과 해양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글로벌 해양관광 복합벨트 조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원지연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사무국장은 “연구진에서 고민을 많이 했겠지만, 현장에서 공연기획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체감도가 떨어지는 사업들이 많은 것 같다. 향후 부울경이 함께 추진할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들어 부울경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히며 “특히 경남은 고유한 문화적 자산과 콘텐츠가 풍부한 지역이다. 이런 귀한 자산들이 시도민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기술과 인력이 필요한데
[경남/이훈기자]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6월 1일(화) 조직위원회 2층에서 하동 더로드101(회장 정길웅)와 입장권 3,000매 구매약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엑스포 조직위, 하동 더로드101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서 정길웅 회장은 “커피가 우리 일상 속에 녹아 들어 있는 것처럼, 엑스포를 계기로 차도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또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적극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신창열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엑스포가 추구하는 차의 일상다반사를 위해 하동 더로드101과 같은 지역 카페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라면서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는 내년 4월에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군(하동스포츠파크,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과 경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초 차를 주제로 한 국제행사로 열린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1년 6월 1일(화요일) 10시 30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조신행)에서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생명나눔 문화 확산 및 홍보 캠페인 추진을 위한 제6대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하였다. * 희망의씨앗 : 장기, 인체조직, 조혈모세포기증을 의미하는 통합 브랜드 아이돌 그룹 ‘브레이브 걸스(Brave Girls)’는 생명나눔 대국민 홍보를 위한 홍보 포스터 및 캠페인 참여 등 1년간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최근 대표곡 롤린(Rollin’)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레이브 걸스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용기를 갖고 동참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참석하게 되었다.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장기기증에 참여가 저조한데,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많은 국민들이 용기를 갖고 생명나눔에 더욱 활발히 동참하길 바라며, 브레이브 걸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는 부탁과 함께 위촉장을 수여하였다. 이에 브레이브 걸스 멤버 유정은 “장기기증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쉽게 동참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저희의 에너지를 전달해서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의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인 1,311명에게 6억 6,600만 원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확정된 대상자에게는 ’21.6.1∼’21.6.14까지 nh농협 중앙회 시군지부에서 선불 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바우처 지원대상은 산림청이나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농업경영체로 등록되어 있는임업인에 대하여 ’21.4.12 ∼ ’21.5.14.까지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았다. 도내 카드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인원은 1,311명으로 임가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코로나 극복 영림지원 바우처 390명, 임가당 30만원을 지원하는 소규모 임가 한시경영지원 바우처 921명으로 선불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는 발급일로부터 9월 30일까지 지정된 사용처에서 농업/공구, 연료 판매 등 공고된 지침에 제시된 업종에서만 사용가능하며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소멸된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임업인 지원 바우처」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고령 임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신속한 집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내년부터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해 규제하고, 복무형과 계약형 지역의사제도를 도입한다. 법제처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35개의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한 공포안 35건 중 16개는 예산부수법안이며, 나머지 19개는 일반 제·개정 법률안이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헬시·큐티 베이비 페스티벌'에서 큐티 베이비 부문에 참가한 아기들이 부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5. (ⓒ뉴스1) 먼저, 소득세법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했다. 근로자가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 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 내년 1월 1일 이후 소득분부터 적용한다. 법인세법은 납세자의 지불능력에 따라 과세하도록 하는 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유입 차단 중심이던 기존 검역을 여행자 건강 예방과 정보 제공 중심으로 확대하는 검역체계 개편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안)'을 발표하고, AI 기반 검역시스템 도입과 여행자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운송수단 위생관리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안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개선'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제도화를 목표로 한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Disease X) 대응 수도권 합동 훈련에서 국내 도착 항공기에서 가상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승객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이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입국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2024.9.3 (사진= 연합뉴스) 질병청은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검역체계 구현'을 미션으로, 평시에는 예방과 정보 제공, 위기 시에는 신속 대응이 가능한 검역체계를 구축해 국제 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위험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시범사업으로 효과성을 확인한 과제를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국민 정보 제공과 서비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앞으로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5년 단위로 조류충돌예방 기본계획 및 해마다 공항별 조류충돌 위험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공항에서 반경 13㎞ 이내 지역의 조류충돌 위험도 역시 해마다 평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 등의 설치기준을 개선하고 항공기와 조류충돌 예방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항시설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활주로 운영재개를 앞두고 신설 시설물 사용성 및 안전성 점검을 하고 있다. 2025.8.6 (ⓒ뉴스1, 공동취재) 국토부는 먼저, 공항·비행장시설과 항행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한다.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러한 설치기준을 적용하는 대상구역을 종단안전구역과 이에 연접하는 착륙대와 개방구역으로 명확히 한다. 아울러, 부러지기 쉬운 재질의 기준을 항공기의 중량과 이동속도, 물체의 구조와 강도 등을 고려해 국토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1958년 제정 이후 67년 간 큰 틀의 개정 없이 유지돼 온 민법이 변화된 사회·경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전면 개정이 시작된다. 법무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민법의 현대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계약법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현판 개정안은 민사 연 5%, 상사 연 6%로 고정돼 있던 법정이율을 금리·물가 등 경제 여건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금리가 크게 변동해 온 현실과 달리 법정이율이 수십 년간 고정돼 있었던 한계를 보완해 시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도한 이자 부담이나 형평성 논란을 줄이고, 계약 당사자 간 권리·의무 관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상태에서 이뤄진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됐다. 기존 민법으로는 심리적 지배나 부당한 간섭 상황에서 한 의사표시를 취소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부당한 간섭이 있었을 경우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인의 의사결정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상황에 대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내년부터 이른둥이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최대 5년 4개월로 늘어나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 상한은 30억 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른둥이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먼저 이른둥이(조산아)의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연장되고 재태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존에는 모든 조산아에게 출생일부터 5년까지 동일하게 본인부담 경감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출생 시 재태기간(태아가 자궁 내에 머문 기간)을 고려해 최대 5년 4개월까지 경감 기간을 늘린다. 재태기간이 33주 이상 37주 미만인 경우 5년 2개월, 29주 이상 33주 미만은 5년 3개월, 29주 미만은 5년 4개월까지 외래 본인부담률 5%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른둥이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외래진료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가 마을공동체 주도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을 함께 높이는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마련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보고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 농지, 저수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에너지를 자립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에너지 전환과 지역소득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 모습 (사진=여주시청) 대표 사례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주민들이 참여한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마을창고와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얻은 수익으로 무료 점심 제공과 마을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며 공동체 회복과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그간 부처별로 추진되던 마을 태양광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의 범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 3년 차인 올해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내년부터는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더 확대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2월 15일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651억 원, 2024년에는 879억 원이 모금됐으며, 올해는 12월 9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Y-FARM EXPO) 고향사랑기부 전북관에서 관계자가 기부 참여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3.4.21 (사진=연합뉴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금사업에 활용된다.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올해 모금액 증가는 고향에 대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