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용필기자] 그린뉴딜 사업 등 생태 복원에 초점을 맞춘 구체적인 서천 브라운필드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8일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노박래 서천군수, 관계 공무원, 전익현·오인환·양금봉 도의원, 환경부, 국토연구원, 전문가,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용역 보고,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1년여간 연구하고 전문가·주민 의견을 반영해 완성한 기본구상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 송림리, 화천리 일원의 오염토지 약 48만 평(157만 6000㎡)과 장항 갯벌, 유부도 등 주변 지역이다. 국토연구원은 해당 공간의 활용안을 찾기 위해 관련 상위 계획을 검토하고 국내외 사례 조사, 현지 조사, 전문가 자문, 환경성 검토 및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진행해 비전과 목표, 세부 사업 등을 도출했다. 이번 기본구상의 비전으로는 ‘일제 수탈과 산업화의 산물, 서천 브라운필드의 재탄생 황해의
[예산/이용필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오는 9월 10일 ‘제18회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자살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미디어 등을 적극 활용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함께하는 사회만이 자살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8일 군청 구내식당(퇴식구 앞)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생명사랑 서약 운동 등 자살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추진된다. 또한 9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충남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살예방 비대면 걷기 챌린지’가 ‘걷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걷기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어플 ‘걷쥬(충청남도체육회)’를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2021년 자살예방의 날 10만보 걷기 챌린지’에 가입해 참여할 수 있으며, 10만보를 달성한 4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들의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이웃에게 괜찮니?, 요즘 어떻게 지내? 등 작은 관심의
[충남/이용필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일교차가 심해지고 화목보일러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는 총 162건이며, 5명의 사상자와 1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 화목보일러 화재 중 70%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목보일러 주변에 목재, 종이 등 연료를 쌓아두어 복사열에 의해 불이 붙거나, 연료 투입구 뚜껑을 닫지 않아 불티가 연료 투입구를 통해 외부로 튀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화목보일러의 덜 꺼진 ‘재’를 부적절한 장소에 방치하여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화재는 월요일에, 시간대는 저녁 6시부터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일요일과 월요일을 합친 화재 비율이 무려 36%로, 주중에는 집을 비웠다가 다시 화목보일러를 가동하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해 7월 태안군 태안읍의 한 창고에서 화목보일러 불티가 바람에 의해 주변 가연물에 옮겨붙어 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1월에도 공주시 쌍신동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가동 중
[충남/이용필기자] 지역 자금 역외유출 최소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중점 추진 중인 가운데, 도내 15개 시군도 지방은행 설립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등 15개 시군 시장·군수는 7일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제21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를 통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각 시군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범도민추진단 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추진단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또 도내 상공인 동참, 시군민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키로 했다. 충청권 지방은행이었던 충청은행은 1997년 발생한 IMF 구제금융 사태에 따라 진행된 금융 구조조정으로 이듬해 6월 퇴출됐다. 도는 지방은행 부재로 인해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방은행을 설립하면, 지역 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하고, 조성된 자금을 지역경제 발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금융이 활성화되고, 경제의 근간
[예산/이용필기자] 사단법인 내포전통예술보존회가 지난 4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창립공연을 개최했다. 내포전통예술보존회는 예산을 포함한 당진, 보령, 서산, 태안, 홍성의 발굴되지 않은 전통 예술을 발굴하고 학습 및 연구해 발표하고 자료화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특히 이번 창립공연에서는 충남 무형문화재 제40호 내포영산대재를 선보였으며, 한국무용과 소리 강사진을 소개하는 등 내포전통보존회의 앞으로 나갈 행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보존회는 예산지역의 예술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외부에서 학습하지 않고 예산에서도 충분히 배움의 터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내포전통예술보존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찬우 대표(010-5005-8083)에게 문의하면 된다.
[예산/이용필기자] 예산군과 1789부대 4대대는 지난 3일 수색정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예산군 공무원 5명과 1789부대 4대대 수색부대원 20여명 등 25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해상의 수상한 선박 출현과 해안지역 거동수상자가 내륙으로 침투하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선박 정찰과 거동수상자의 이동 예상경로를 수색 정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군은 통합방위작전 운용 능력 향상을 위하여 1789부대 4대대와 올해 2월 드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실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하여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비상대비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산/이용필기자] 예산군 자율방재단(단장 신용배)은 지난 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1년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신용배 자율방재단장을 비롯한 4개 민간단체 및 12개 읍·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분기별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가을철 태풍, 호우와 같은 재난에 대비한 활동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풍, 호우 등 자연재난 대비 배수로 및 빗물받이 등 점검, 재해취약지역 사전예찰활동,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 홍보 등 정기적인 예찰활동 계획을 논의했으며, 다가오는 가을철 재난에 적극 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방재단은 여름철 장기화되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117명이 9회에 걸쳐 논·밭 영농작업장을 방문해 폭염예방물품 및 얼음물 배부 활동을 실시했으며, 폭염에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주민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및 냉방기를 점검했다. 아울러 풍수해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와 도로변 위해 수목을 제거한 바 있다. 신용배 자율방재단장은 “앞으로 가을철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 등 사전예찰활동을 적극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산군 자율방재단의 사명감과 군민을 위
[충남/이용필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16~’20)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분석한 ‘화재 데이터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도 데이터정책관과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분석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총 160페이지에 달하는 결과보고서에는 △화재발생 현황 △사망 사건 분석 △지역안전지수 활용 분석 △화재발생 대응 총괄 역량 등이 담겨 있다. 먼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만2473건으로 2016년 2825건이었던 화재는 2020년 2075건으로 5년 새 26.5% 감소했다. 반면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5년 전보다 약 60% 늘어 화재의 규모가 점차 대형화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국평균의 절반 수준이지만 인명피해 대비 사망자 비중은 전국평균보다 높았고 사망자 중 약 60%가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사망자의 62.1%가 12월부터 4월 사이에 집중됐는데, 방화 또는 방화 의심 화재 비율이 높고 경제력 기준 상위층 사망자는 없는 반면 하위층이 37.2%로 화재 분야에도 경제적 요인이 작용함을 시사하고 있다. 화재장소까지 평균 4.56km를 이
[예산/이용필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귀농·귀촌 관련 SNS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비대면 홍보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4개 SNS 채널을 운영 중이며, 귀농·귀촌 현장취재, 정보전달, 교육행사, 관광 및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게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집계한 2021년 농업기술센터 블로그 및 SNS 운영 중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총 4개 채널에 302건의 게시물을 업로드 했으며, 총 10만6097명에게 노출(도달 수 및 방문자 수)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현재 9907명이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블로그 및 SNS를 구독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귀농·귀촌인 현장 취재 콘텐츠의 경우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메인에 6건이 노출되는 등 예산으로의 귀농·귀촌을 널리 홍보하는데 한 몫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우수한 품질의 예산 농·특산품 알리기 등 주제에 맞는 이벤트 기획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귀농·귀촌 공식 SNS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기별·분야별 계획성 있는 적정한 이벤트를 추진
[예산/이용필기자] 예산군은 오는 9월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 신청을 접수한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로하고 생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다. 지급 대상자는 군민 7만1182명으로 이는 2021년 6월말 주민등록 기준 89.7%에 해당하며, 지원금 규모는 약 179억원이다. 대상자 여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카드사 및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에서 신청하면 9월 5일 대상여부 자동 알림)등을 통해 9월 6일부터 카드사 및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9월 6일부터 본인이 소유한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chak(착)’ 앱에서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9월 13일부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 및 주소지 주민센터(예산읍은 예산공설운동장 생활체육관)로 방문하면 된다. 이번 국민 상생지원금은 올해 말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잔액은 자동 소멸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해당 대상자가 빠짐없이 국민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내년부터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해 규제하고, 복무형과 계약형 지역의사제도를 도입한다. 법제처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35개의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한 공포안 35건 중 16개는 예산부수법안이며, 나머지 19개는 일반 제·개정 법률안이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헬시·큐티 베이비 페스티벌'에서 큐티 베이비 부문에 참가한 아기들이 부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5. (ⓒ뉴스1) 먼저, 소득세법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했다. 근로자가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 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 내년 1월 1일 이후 소득분부터 적용한다. 법인세법은 납세자의 지불능력에 따라 과세하도록 하는 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유입 차단 중심이던 기존 검역을 여행자 건강 예방과 정보 제공 중심으로 확대하는 검역체계 개편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안)'을 발표하고, AI 기반 검역시스템 도입과 여행자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운송수단 위생관리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안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개선'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제도화를 목표로 한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Disease X) 대응 수도권 합동 훈련에서 국내 도착 항공기에서 가상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승객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이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입국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2024.9.3 (사진= 연합뉴스) 질병청은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검역체계 구현'을 미션으로, 평시에는 예방과 정보 제공, 위기 시에는 신속 대응이 가능한 검역체계를 구축해 국제 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위험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시범사업으로 효과성을 확인한 과제를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국민 정보 제공과 서비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앞으로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5년 단위로 조류충돌예방 기본계획 및 해마다 공항별 조류충돌 위험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공항에서 반경 13㎞ 이내 지역의 조류충돌 위험도 역시 해마다 평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 등의 설치기준을 개선하고 항공기와 조류충돌 예방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항시설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활주로 운영재개를 앞두고 신설 시설물 사용성 및 안전성 점검을 하고 있다. 2025.8.6 (ⓒ뉴스1, 공동취재) 국토부는 먼저, 공항·비행장시설과 항행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한다.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러한 설치기준을 적용하는 대상구역을 종단안전구역과 이에 연접하는 착륙대와 개방구역으로 명확히 한다. 아울러, 부러지기 쉬운 재질의 기준을 항공기의 중량과 이동속도, 물체의 구조와 강도 등을 고려해 국토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1958년 제정 이후 67년 간 큰 틀의 개정 없이 유지돼 온 민법이 변화된 사회·경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전면 개정이 시작된다. 법무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민법의 현대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계약법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현판 개정안은 민사 연 5%, 상사 연 6%로 고정돼 있던 법정이율을 금리·물가 등 경제 여건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금리가 크게 변동해 온 현실과 달리 법정이율이 수십 년간 고정돼 있었던 한계를 보완해 시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도한 이자 부담이나 형평성 논란을 줄이고, 계약 당사자 간 권리·의무 관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상태에서 이뤄진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됐다. 기존 민법으로는 심리적 지배나 부당한 간섭 상황에서 한 의사표시를 취소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부당한 간섭이 있었을 경우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인의 의사결정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상황에 대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내년부터 이른둥이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최대 5년 4개월로 늘어나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 상한은 30억 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른둥이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먼저 이른둥이(조산아)의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연장되고 재태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존에는 모든 조산아에게 출생일부터 5년까지 동일하게 본인부담 경감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출생 시 재태기간(태아가 자궁 내에 머문 기간)을 고려해 최대 5년 4개월까지 경감 기간을 늘린다. 재태기간이 33주 이상 37주 미만인 경우 5년 2개월, 29주 이상 33주 미만은 5년 3개월, 29주 미만은 5년 4개월까지 외래 본인부담률 5%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른둥이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외래진료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가 마을공동체 주도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을 함께 높이는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마련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보고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 농지, 저수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에너지를 자립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에너지 전환과 지역소득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 모습 (사진=여주시청) 대표 사례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주민들이 참여한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마을창고와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얻은 수익으로 무료 점심 제공과 마을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며 공동체 회복과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그간 부처별로 추진되던 마을 태양광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의 범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 3년 차인 올해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내년부터는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더 확대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2월 15일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651억 원, 2024년에는 879억 원이 모금됐으며, 올해는 12월 9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Y-FARM EXPO) 고향사랑기부 전북관에서 관계자가 기부 참여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3.4.21 (사진=연합뉴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금사업에 활용된다.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올해 모금액 증가는 고향에 대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