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 물결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국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함께 이겨내자”는 자발적 ‘시민운동’도 일고 있다. 대학생들이 모금 운동을 펼치거나 신도들을 중심으로 한 종교단체의 나눔도 줄을 잇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기업도 성금과 물품 등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 등에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 혼자보다 학우들과 힘을 모으면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생 송유빈 씨는 코로나19 모금 운동에 나서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한 자발적 모금 운동이 대학가 곳곳에 번지고 있다. 학생들은 용돈을 아껴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대구 시민들과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등에게 기부하고 있다. 이는 경희대생 3명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송유빈(언론정보학과), 박민희(국어국문과), 문수현(경영학과) 씨는 2월 26일 저녁, 교내 커뮤니티에 ‘학교 이름으로 코로나19 성금 모금하면 참여할 사람 있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취약계층에 마
[울산/박기택기자]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은하수 조명 추가 설치사업’을 추진하여 오는 3월 20일 완료한다고 밝혔다. 사업 내용은 은하수길 단절 구간 100m 추가 연결, 포토존(3개소) 및 야간 안내 조명등 설치 등이다. ‘태화강 국가정원 은하수길’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회에 걸쳐 십리대숲 내에 연장 500m로 조성됐다.이번 100m 추가 조성으로 총 600m로 확장되면서 일부 단절 구간이 연결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적의 시설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 은하수 길은 형형색색의 엘이디(LED) 조명과 대나무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으로 환상적인 신비감을 연출하여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 코로나19 전염 상황을 ‘감염병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규정한 가운데, 외신들은 주요 발병국인 한국과 이탈리아의 대응 방식을 비교하는 등 한국이 보여준 검사 및 치료 방식에 주목하는 기사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한국은 충분한 키트와 검사의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규모 검사 방식을 다른 나라의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한국과 이탈리아 사례는 확산기에 씨름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게 유용한 사례연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로이터 해당 기사 부분 캡처.로이터(Reuters)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은 사망자수와 대응 전략에서 차이가 드러났다’라는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로이터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한국과 이탈리아 사례는 확산기에 씨름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게 유용한 사례연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탈리아에서는 정부의 전국 봉쇄 조치로 수천만 명이 집에 갇히고 1000명이 넘는 인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면, 한국은 불과 수천명이 격리조치돼 6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 방역 당
[한국방송/박기택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경제 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금융 상황 특별점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일을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정부의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조성복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물푸레나무처럼’을 펴내 화제다. 조성복 시인의 아호는 화담으로 2017년 ‘창조문학’ 시 부문에, 2018년 ‘창조문학’ 수필 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조성복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하여 “물푸레나무 무성한 숲길을 지나 호숫길을 걸었습니다 / 나에 걸맞은 소녀가 되어 / 하하 호호 이야기 또한 무성했습니다 / 때론 희끗희끗 머리칼에 자신이 움츠러들 때도 있었지만 / 우리 문학도들의 이야기꽃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 푸른 후수를 바라보며 작품을 구상하고 토론하고 / 서로가 바라만 봐도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 김춘수의 ‘꽃’처럼 묻혀 보이지 않았던 이름들이 / 서로 불러주며 격려하여 비로소 꽃이 되었습니다 / 우리의 문학사랑은 영원할 겁니다 // 차디찬 얼음골에 묻혀있는 물푸레나무처럼”이라며 네 번째 시집을 내는 마음을 피력한다. 한편 방송대 선배이기도 한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현실과 내면의 충돌, 그 에고이즘의 발화’라는 제목의 작품해설에서 “조성복 시인의 시는 일엽편주에 몸을 싣고 거센 파도와 맞서 서핑을 즐기는 윈드서퍼의 시다. 도전하는 자 젊은 자, 포기하는 자 늙은 자다. 죽
[울산/박기택기자] 울산시는 3월 13일 오후 3시 남구 수암시장 일원에서 코로나19 예방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잠시 멈춤 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청 안전총괄과와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이들은 수암시장 입구에서 코로나19 행동 수칙 리플릿을 나눠주고 시민들에게 손소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증 예방 행동 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바라며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최은형)는 품종보호 출원된 신품종 중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산수유, 버드나무를 시작으로 올해 총 183개 출원품종에 대한 재배시험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수유는 꽃이 노랗고 열매가 붉게 피는 특징을 가지며 식ㆍ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경기 이천 및 양평, 전남 구례, 경북 의성에 이르기까지 지역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 버드나무(갯버들)는 높이는 2∼3m이고, 아래에서 많은 가지가 나며 어린가지는 황록색인 것이 특징이다.올해는 따뜻한 기온과 잦은 비로 봄꽃뿐만 아니라 산수유, 버드나무 및 조팝나무 등 산림 신품종의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특성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최은형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품종보호제도의 적극적 운영으로 신품종을 활용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및 임업인 소득 연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박기택기자] 울산시는 4월 25일 시행 예정인 ‘2020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 시험’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 시험’ 예정일인 6월 13일(토)로 변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1회 임용 시험’ 일정 변경은 거주지 제한이 없는 연구·지도사 임용 시험인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감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험생의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험 일정 변경에 따라 ‘제1회 임용시험(4. 25. 시행)’ 응시원서 접수자의 접수 내역은 ‘제2회 임용시험일(6. 13. 시행)’로 이월되고 별도의 추가 접수는 실시하지 않는다. 한편, 총 5개 직류에 18명의 연구·지도사를 선발하는 ‘제1회 임용 시험’은 지난 3월 2일부터 3월 6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은 결과, 학예연구사(학예일반) 172명, 학예연구사(미술) 69명, 보건연구사(공중보건) 341명, 환경연구사(환경) 210명, 농촌지도사(농업) 340명 등 총 1,132명이 지원하여 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타 자세한 시험 일정 및 내용은 울산시 누리집(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을 참고하면 된다.
[울산/박기택기자]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정부혁신 및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3월 12일부터 ‘공유누리’ 이름으로 본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유누리’의 주요 메뉴는 통합검색, 공유신청‧예약, 공유지도, 공유정보,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전화신청 등의 불편 없이 피시(PC)‧태블릿‧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시, 구·군 공공기관 등 총 39개 기관의 280개 공공자원을 ‘공유누리’에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게 했다.주요 개방 시설은 울산시 의회 시민홀 및 주차장, 보건환경연구원 주차장, 상수도사업본부 물관리센터 주차장, 울산박물관 강당 및 세미나실, 울산도서관 다목적실 및 정보화교육실, 주차장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통합시스템 ‘공유누리’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울산시민을 위한 공공자원의 공유 확대로 시민 편의를 위해 계속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사무용 시설‧물품 등을 유휴 시간에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서부지방산림청(청장 황인욱)은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현장에서 묘목을 나누어 주던 '내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그루콘'을 발송해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행사로 변경해 추진한다. 그루콘은 산림청 캐릭터 그루와 이모티콘의 합성어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묘목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무를 심는 국민 참여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2020 내나무 갖기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나 모바일기기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차에 걸쳐 진행된다. 다만 1개의 휴대폰 번호로는 1차와 2차 중 1번만 참여가 가능하다. 그루콘은 접수된 휴대폰 번호의 오류·중복 등을 검토한 후 접수 다음 날부터 문자로 발송된다. 금요일과 주말에 접수될 경우 월요일에 발송된다. 그루콘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115개소 나무 시장에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4월 10일까지 이용해야 한다. 그루콘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나무 시장 주소와 연락처는 캠페인 누리집(www.2020mytree.info)이나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41차 APEC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총회 및 반부패 협력 고위급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APEC 회원경제체들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부패 정책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7월 31일 열린 반부패 협력 고위급 대화에서는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 및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부패 예방을 위한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은 물론, 시민사회와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해야만 부패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협력이야말로 공정하고 신뢰받는 사회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부패 예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APEC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기조연설 이후 이틀간 진행된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국제 부패범죄 대응 협력(1세션) ▲민간부문 청렴성 제고를 위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에서 전국 의용소방대원 17,317명이 동원되어 안전조치 및 복구 활동을 적극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침수 및 실종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의용소방대는 총 6,678회의 안전순찰 및 배수로 정비 활동을 포함해 침수 주택 복구, 급·배수 지원, 폐기물 정리, 실종자 수색 등 광범위한 피해복구에 나섰다. 특히 전남 나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건물 침수로 고립된 환자 18명과 관계자 6명 등 총 24명을 구조하기 위해 나주 의용소방대원이 소방공무원과 함께 구조보트를 투입해 전원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현장 대응의 최일선에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7월 21일에는 경기도 양평 의용소방대원이 가평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를 발견하며 구조 활동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폭우가 그친 이후에는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며 광주광역시, 충남 예산, 경기북부 등지에서 드론 및 수색 장비를 동원한 실종자 수색, 피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연일 이어갔다. 의용소방대의 헌신은 단순히 관할지역을 넘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외교부는 8.3.(일)-8.(금) 간 서울에서 한국과 동남아 지역 청년들을 초청하여 ‘K-컬처, 아세안과 대화하다’ 라는 주제로 「한-아세안 청년캠프(YCAFE / ‘와이카페’)*」를 개최한다. * YCAFE: Youth Camp for ASEAN & Friends’ Engagement 외교부는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세대 간 협력을 장려하기 위해 동남아 지역 40여명의 청년들을 초청해 청년 교류 및 문화 협력을 통한 한-아세안 관계 강화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캠프에서는 “문화”를 주제로 선정하여 ▴한-아세안 관련 특강 ▴국립 중앙박물관 및 전통시장 방문 ▴문화 강연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에서 경험한 전통 및 현대 문화들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 교류를 통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CSP) 발전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동기 아세안국장은 8.4.(월) 캠프 개막식 축사를 통해 우리 신정부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강조하며, 한-아세안 협력이 심화·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리더인 청년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하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농촌진흥청은 8월 4일 오전,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서효원 차장 주재로 ‘호우·폭염 대응 점검 회의’ 열고, 각 도(道)와 특·광역시 농촌진흥기관 담당관을 통해 지역별 호우·폭염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서 차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는 상태에서 다시 비가 내려 농업인, 농작물, 농업시설물 피해가 가중됨을 강조하며 각 기관이 역량을 총동원하여 피해 최소화에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7일(목)까지 국지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지자체가 지정한 집중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농경지 배수로 정비와 농업시설물 보강 등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집중호우 시에는 농작업 중단·외출 자제 등 농업인 행동 요령을 반복적으로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호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중앙-지방 간 신속한 연락망을 통해 각 지역의 농업 부문 피해 상황 등을 수시로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비가 그친 뒤에는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농업인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현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가금류 등 폭염에 취약한 축종을 중심으로 사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 농식품 혁신과 공동 번영의 길을 제시한다.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과 정책 혁신을 아우르는 농식품 시스템 전환을 논의하고, 농촌 팸투어와 농업혁신 전시 등 부대행사도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석해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Driving Innovation in Agri-food Systems for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정현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이하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준비운영실장이 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등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8.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각국 혁신 사례 공유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제시하고 농식품 분야 혁신 논의를 주도한다. 인공
[한국방송/김근해기자] 전국 낮 최고기온이 37℃까지 치솟은 7월 26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한 멜론 농가에서는 의용소방대원 82명이 온몸이 땀에 젖은 채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날은 소방공무원 9명도 함께 작업에 투입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예산군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평균 434㎜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농가도 비닐하우스 30개 동이 전부 물에 잠겼다. 피해 농민을 돕기 위해 이날 의용소방대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비닐하우스 안 화재 현장처럼 뜨거워" 비닐하우스 안은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렀다. 복구 작업에 참여한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 온 것처럼 뜨겁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작업에 참여한 대원들의 의욕은 더 뜨거웠다. 이날 작업 목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침수 피해로 엉망진창이 된 비닐하우스 30개 동 내부를 수습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91명이 힘을 모으자 작업은 불과 세 시간 만에 끝이 났다. 충남 예산군의 한 멜론 농가의 비닐하우스 안으로 의용소방대원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러 들어가고 있다. 사진 C영상미디어 의용소방대원은 화재 진압, 구조 등 소방 업무를 보조
[한국방송/박기문기자] 행정안전부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경찰국 폐지를 위한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개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경찰국 사무실 모습. 2022.8.1 (사진=연합뉴스) 이번 개정은 국정기획위원회가 경찰국 폐지를 신속 과제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행안부는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대통령령)' 및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부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입법예고 및 관계기관 의견조회와 차관 및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개정 완료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폐지는 경찰의 중립성 및 민주적 통제 강화를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방안 논의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법예고는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가능하고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일반 또는 전자우편, 팩스,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