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용승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붕괴 위험이 발견돼12일 오전부터 입주 업체들이 속속 퇴거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신고를 받고 강남구 공무원, 구조기술사와 함께 삼성동 143-48 소재 대종빌딩을 긴급 점검한 결과 해당 건물이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돼 붕괴 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현장조사 결과 건물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 피복 두께와 철근 이음 위치 등 기둥 내 철근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돼 주변을 보강하는 응급조치를 취한 상태다. 해당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15층 1만4799㎥ 규모로 1991년 준공됐다. 주로 업무용으로 사용됐으며 사무실과 상가 90여 곳이 입주했었다. 이날 오후 8시쯤 현장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밀진단을 신속히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 충분한 고시를 한 뒤 퇴거 조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입주업체 직원은 “토요일에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건물주 측에서 퇴거를 제안하기는 했지만 강제하진 않은 상황”이라며 “뭔가 대책을 마련해주거나 이야기를 해줘야하는데 아무 말 없이 다 감추고
(서울/남용승기자)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전봉현 교수와 서울대 정대홍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한 번의 광학분석으로 표적물질을 정확하고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 교수팀의 이번 논문은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보충표지논문으로 지난 11월 28일자에 실렸다. 전 교수팀이 연구에서 활용한 핵심 기술은 금속 나노입자 주변에 위치한 특정 물질을 고유 광학 신호로 검출할 수 있는 ‘표면증강라만산란’이다. 연구팀은 미량의 물질도 즉각적으로 분석 가능한 이 기술을 통해 내부 금속층은 정확한 정량분석이 가능하도록 표준 신호를 가지도록 했다. 또 바깥 금속층은 표적물질의 고유광학 신호를 검출할 수 있도록 다층 금속나노 구조체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또 3차원 검량선의 비례분석을 통해 내부표준과 표적물질의 SERS신호 세기만으로 쉽고 간단하게 표적물질의 농도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실제 연구팀은 단 한번의 광학 분석으로 농약성분인 티람의 정량검출 가능성을 보였다. 전봉현 교수는 “SERS 내부표준을 포함하는 다층 나노입자와 3차원 검량선의 비례분석 기술은
(한국방송/남용승기자) KT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콕핏’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K-City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연구원 내 36만㎡ 부지에 설립한 5G 자율주행 기술 검증 테스트베드이다. KT를 비롯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 및 검증할 수 있도록 실제 도로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됐다. K-City는 지난 11월 15일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이뤄낸 성과다. 이를 위해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K-City 내에 고속도로, 도심, 커뮤니티,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로 구성된 5대 평가환경을 구축하고 톨게이트, 횡단보도 등 35종의 교통시설도 함께 조성했다. 또한 KT는 지난 12월 1일 상용화한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City 내 5G 자율주행 유무선 통신 환경 및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K-
(서울/남용승기자)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7일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관 이용고객, 자원봉사자, 후원자, 직원, 지역주민과 함께 ‘신나는 나, 신나는 너, 신 나는 우리!’ 2018 북부송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부송년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에게 감사와 격려를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는 북부 OX 퀴즈와 추억함 이벤트를 진행하여 올해의 추억을 되짚어 보고 칭찬의 메시지를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여자들에게 사전 이벤트를 통해 받은 메시지 카드는 한 해를 추억하며 담은 사연들로 행사 당일 추첨을 통해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졌다. 송년행사에 참여한 이 씨는 행사 전에 이벤트 공지를 보고, 올해의 추억을 담은 사연을 접수했다. 직원들을 칭찬하는 메시지를 담았었는데 추첨의 주인공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도 즐거운 시간들을 많이 보내고 싶다고 추첨 소감을 밝혔다. 최 씨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골든벨 퀴즈도 참여하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올해 송년행사에는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벽산엔지니어링의 신입직원들이 참여하여 무료 식사 배식 자원봉사를 실시해 더욱 따뜻하고 풍성한 송년행사가 이루어졌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다양한 문화여
(한국방송/남용승기자) 디코인에셋과 랜밸캐피탈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정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디코인에셋은 최근 국내에 Dopcoin을 상장한 디글로벌 홀딩스의 계열 법인으로 지난 4월 가상화폐 유통·판매·중개·매매를 종목으로 하여 사업자등록을 마친 회사이다. 이번 제휴협정 계약은 이러한 디코인에셋과 한국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랜밸캐피탈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 이뤄졌다. 랜밸캐피탈은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고, 현재 52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이다. 다양한 금융 솔루션과 투자 플랫폼, 암호화폐 플랫폼을 보유, 운영 중인 랜밸캐피탈 이 새롭게 론칭한 글로벌 거래소인 ‘RenvaleX’는 이미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디코인에셋 안승혁 C.F.O는 “랜밸캐피탈은 금융신탁과 기술적 혁신을 갖고 있는 회사로, 이번 계약의 경우 사업 진행상 보안을 요하는 내용이 있어 그 세부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랜밸캐피탈과 디코인에셋을 중심으로 한 우리 디글로벌 홀딩스의 계열사들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체결되었다”고 밝
(한국방송/남용승기자)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이 지난 6일 프레스센터에서 ‘2018 금소원의 밤’을 개최하여 금융소비자원 사업 실적보고 및 금융소비자상 시상식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과 금융감독원 권인원 부원장 및 설인배 부원장보, 소비자경제연구소 이성구 소장, 금융투자협회 김철배 전무, 여신금융협회 오광만 전무, 중앙대 신창민 명예교수, 경희대 이동규 교수 등이 참석했다. 금소원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국회 의정활동 분야, 금융기관 분야, 소비자 수상자를 심사하여 시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의 금융소비자 賞’ 수상자로 국회 의정활동 분야에서는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 의원과 김종석 의원이 ‘금융소비자 보호 국회의원 대상’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금융시장의 불공정한 제도·관행을 개혁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많은 의정 활동을 수행한 점,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금융학자 출신으로 국민의 알 권리와 건전한 시장질서를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에 힘써온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금융사로는 IBK기업은행, 오렌지라이프생명, 한화손해보험이 ‘금융
(한국방송/남용승기자) 국경없는의사회가 호주의 무기한 ‘Offshore Processing Policy’으로 인해 나우루에서 발생하고 있는 극심한 정신건강 문제를 지적하는 최초의 독립적인 의학 보고서를 발표했다. MSF는 호주 정부가 기존 정책을 폐지하고 난민과 망명 신청자 전원을 나우루에서 즉각 대피시켜야만이 이들의 정신 건강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의학 보고서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에 따르면 나우루에서 발생하고 있는 정신적 고통은 국경없는의사회가 고문 피해자 지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진행한 현장 지원 프로그램에서 목격한 것 중 가장 심각한 경우에 속한다. 임상심리학자이자 국경없는의사회 정신건강 활동 매니저인 크리스틴 루페너 박사는 “발표한 의학 보고서는 우리가 나우루에서 목격한 가슴 아픈 현실을 입증한다”며 “내가 담당했던 환자들은 5년이나 기다렸지만 모든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들이 자살하지는 않을까 매일 걱정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나우루에서 치료한 망명 신청자와 난민 208명 중에서 124명이 자살 생각을 했고 63명이 자살을 시도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치료했던 성인과 아동 12명은 먹거나 마실 수조차 없는 반혼수 상태에
(서울/남용승기자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 6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교직원공제회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에 연탄구매비용 5000만원을 후원하고,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해 연탄 3000장을 일대의 저소득층 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특히 이날 연탄나눔 봉사활동에는 교직원공제회 신입직원 20명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신입직원들은 남다른 패기와 열정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지난 달엔 연탄의 판매가격이 19.6%나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더구나 최근 두 달 동안 후원받은 연탄은 45만여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감소한 상황이라고 한다. 후원자들이 연탄을 직접 구입해서 기부하기보다는 현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라 후원금이 예전과 같아도 인상된 가격 탓에 실제 연탄 후원량은 줄어드는 셈이다.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연탄 가격이 상승해서 저소득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겨워졌을 것 같다”며 “이번에 전달해 드린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연탄나눔 봉사활
[서울/남용승기자] 도심 속 걷기 좋은 명소로 손꼽히는 덕수궁 돌담길. 그 길을 걷다 보면 영국대사관정‧후문에서 길이 막혀 되 돌아가야 했지만 이젠 덕수궁 돌담길 전체(1,100m)를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단절됐던 덕수궁 돌담길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2014년 영국대사관의 문을 두드린 이후,지난 4년여 걸쳐 영국대사관, 문화재청과 함께 협의하고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다. 지난해 8월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대사관 직원 숙소 앞 ~ 영국대사관 후문, 100m)를 개방한 데이어, 미완으로 남 아있던 나머지 70m 구간(영국대사관 후문~정문)도 서울시․문화재청이 함께 추진하여1년3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다.이 길은7일(금)부터 정식개방한다. 새롭게 개방되는 70m구간은 작년 일부 개방 후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협업을 통해 연결방안을모색하였는데 올해 1월 17 일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4월 문화재심의를 통과하면서 12월 초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 개방은 서울시, 문화재청과 중구청이 긴밀한 협조 속에서 보행길 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시는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기존 돌담길에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하고,
(한국방송/남용승기자) 국제구호개발 ngo기업인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지난 11월 22일 제주도와 12월 1일 서울에서 각각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서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자원봉사자를 포함 총 30여명이 함께 360포기의 김장김치를 만든 후 조천읍 사무소, 노형동 주민센터, 표서면사무소 등에 해당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했다. 새터민 자녀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인 겨레얼학교와 함께한 서울 김장행사에서는 초·중·고등학생 40여명이 모두 참여해서 직접 김장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겨레얼학교 순영옥 교장은 “ 지역의 이웃을 위해 매년 김장행사를 이어올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 새터민의 삶과 교육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매년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과 이주민, 새터민 가정에게 지원을 하고 있으며, 다문화 및 이주민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사회에서 올바른 역할을 하는 건강한 삶을 살도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급식시설 및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급식·조리시설 위생관리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점검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7000여 곳과 학교매점,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5000여 곳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1 (ⓒ뉴스1)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와 완제품을 낱개로 분할해 무표시로 판매하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아울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식품, 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관리 등도 점검한다. 특히 급식시설 등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 종사자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생채소 세척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이 강화된다. 취업 프로그램 참여 수당이 확대되고 이들을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 번째 간담회를 열어 폐업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지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 재기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폐업 소상공인 취업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제3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먼저, 희망리터패키지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희망리턴패키지로 취업마인드셋 등 기초·심화 교육을 실시한 후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직업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8월 개식종종식법 시행 1년 만에 개사육종장 10곳 중 7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접수한 개사육농장의 '2구간 폐업 신고' 결과, 농가 461호가 신고해 식용 개 19만여 마리가 감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7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1구간 폐업 신고' 농가 611호에 이어 개식용종식법 시행 1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 1537호 중 70%에 이르는 1072호가 폐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폐업이 큰 폭 증가한 것은 법 시행으로 개식용종식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이 퍼졌고, 조기 폐업 유인을 위한 정책 효과와 함께 계절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까지 전체 농장의 75%(1153호) 이상 폐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활동가들이 2024년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미래 첨단 항공기(AAV)'의 밑그림이 나왔다. 우주항공청은 14일 국내 독자적인 미래 첨단 항공기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개청하면서 발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 포함된 핵심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 한국형 미래 첨단항공기(AAV) 예상도(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우주청은 관계 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동향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검토해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기획하고 이날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AAV는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항공기로 저소음, 친환경, 수직·단거리 이착륙 등의 특징이 있어 세계 수많은 스타트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신시장이다. 모건스탠리는 AAV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40년에는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은 2027년부터 5년 동안 70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AAV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기 개발로 국내 항공업계의 독자적인 AAV 상용화와 글로벌 소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멀티모달은 문자, 이미지, 음성, 3차원 데이터 등을 동시에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의 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전통건축 재현 예시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해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인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기획재정부가 운영이 종료된 '(구)경찰기마대부지'를 주거시설이 아닌 상징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표적인 청년주거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1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를 방문해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청년·서민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경찰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도심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확대 방안, 청년 수요에 맞춘 공간 설계 방안 및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민간 참여 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는 1972년부터 경찰기마대 및 마장으로 운영했으나, 2024년 2월 경찰기마대 해체로 운영이 종료되어 현재 일부 건물을 경찰청에서 임시 사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경찰기마대 부지. 2025.8.12 (ⓒ뉴스1) 기재부는 지난 12일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6년 국유재산재산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서민용 공공주택 3만 5000호 이상 공급'을 발표하면서 (구)서울경찰기마대 부지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 올해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 주요과제 추진현황,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조실장(의장)을 포함해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해 올해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개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3일 열린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마약류 사범 3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676.8㎏을 압수했다. 상반기 특별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기관 합동으로 단속하고, 기관별 전문성을 살려 개별 집중단속도 병행했다. 해외 밀반입은 검찰-관세청 합동분석으로 필로폰 2.5㎏ 밀수 사범을 검거하고, 한-태 마약 합동 단속작전 등 국제공조로 코카인 600㎏·케타민 45㎏을 압수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