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최근 조선 시황 회복에 따라 도내 중소형 조선소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지역조선업계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선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조선업 호황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소형 조선사가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 한도 소진으로 추가 수주계약에 비상등이 켜질 수 있다는 징조가 나타남에 따라 “경남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 RG(선수금환급보증) : 조선사가 선박을 인도하지 못할 경우, 선주가 기지급한 선수금 반환을 은행이 보증 이에, 도는 지난 14일 도내 조선업체 관계자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여 RG 발급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호황기 조선업계 경영정상화를 위한 업계 요구사항 해결을 약속했다. 간담회 시 나온 업계의 주된 요구사항은 ▲ 선가인상에 따른 RG 발급 한도 재조정(한도 확대) ▲ 제작금융 지원확대(인도금액의 50~70% 수준) ▲ 선박 인도 소요기간(2~3년)에 따른 환차손 예방대책 마련(선물환 한도 확대 등) ▲ 국내 시중은행의 RG 발급 확대(호황기 감안 여신한도 조정) ▲ 정부 관공선 낙찰제도 개선(RG 미발급
[경남/김영곤기자] 경남도는 15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부산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실무추진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경남과 부산이 행정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무추진위운영 일정을 공유하고 ▴도․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통합에 대한 도․시민의 의견을 듣는 여론조사의 시기와 방안에 대한 협의를 이어갔다. 실무추진위는 행정통합과 관련된 실무 업무를 전담하는 기구로, 통합 절차를 협의하고 시․도민이 행정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실무추진위 8명 ‣ (공동반장) 경남도 정책기획관, 부산시 행정자치국장 ‣ (위 원) 경남 대외협력담당 사무관 및 담당자 2 / 부산 자치분권과장, 부울경초광역협력T/F팀장 및 담당자 경남과 부산은 실무추진위 구성 전 5차례 실무 협의와 논의를 통해 여론조사와 홍보방안 등 행정통합 추진 절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행정통합은 특별지방자치단체의 단계를 넘어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고도화된 협력을 향한 최종의 목표이기도 하다. 특히, 경남과 부산은 행정구역 분리 이
[경남/김영곤기자] 경남도는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이하 ‘제승당’)인 제승당을 그 유적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함께 이순신의 호국가치를 보다 더 확산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승당을 찾은 방문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의 관광인프라 구축과 여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제승당을 방문하여 이순신의 호국정신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이순신 한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1963년 국가사적 지정 후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된 1976년 제승당 정화사업 이후 47년 만에 수립하는 활성화 계획이다. 사적지로서 보존‧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사업 이외에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등과 연계하여 대규모 국도비를 투입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 방문자센터 건립 등 제승당 유적 정비 우선, 경남도는 그동안 낙후된 제승당을 새로 단장하기 위해 유적 종합정비를 추진한다. 2021년 문화재청 승인을 득한 제승당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방문자 센터 건립 ▲수호사 정비 ▲바닥 포장 정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국도비 73억 원을 확보하여 추진한다. 제승당관리사무소 위치에 신축할 방문자 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교육․전시․체험․휴게
[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최근 전기료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 추진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서로 협력해 나간다고 밝혔다. 한전의 원가연계형 요금제 도입으로 수산분야에 쓰는 농사용 전기요금이 지난 2021년 대비 12.3원(36%)/kwh 이나 인상되어 1인 최대 5,000만 원까지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전기료 인상으로 어업인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14일 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에서 시군 관계 공무원들에게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수산분야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어업인 홍보 및 신청지원 방안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 최초로 시행하는 두 기관 연계사업은 경남도의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과 한국전력의 ‘에너지효율향상사업’으로 최근 전기료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손을 맞잡았다. 경남도의 2023년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 규모는 37억 원으로, 수산 양식 현장의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해수열히트펌프와 인버터 장비를
[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5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협업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18개 시군 투자유치부서장, 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참석하였으며, 투자유치 담당공무원의 협업을 통한 투자유치 전략과 기업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는 ▲ 올해 국내외 투자유치 전략과 활동 계획 ▲ 경남투자청 설립 ▲ 인센티브 개편 ▲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도와 시군 간 소통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였다. 경남도는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 인프라와 특화된 지역산업 등 강점을 부각하는 전략 마련과 지역 출신 기업가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투자 활동 등에 대해강조하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설립될 경남투자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인센티브 개편안에 대한 시군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자유토론에서는 특정 지역과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 다양하고 폭넓은 투자유치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올 한 해도 대내외적으로 투자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투자유치자문위원회와 경남투자청을 통한 적극
[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도내 기업 대표를 만나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CES 혁신상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지난 9일 인공지능(AI) 눈 운동기 ‘오투스플러스’를 출품해 디지털헬스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에덴룩스(대표이사 박성용)를 방문한 데 이어, 14일에는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GSF시스템(대표 서민성)을 방문하였다. 9일 방문한 오투스플러스는 8개의 특수광학 렌즈 자동조절을 통한 눈 근육 운동 효과와 전용 앱을 이용한 다각적 시각 분석을 통해 시력 개선 및 맞춤 눈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난 ‘2022 서울어워드 HIT 우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이날 김병규 경제부지사,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 등 10명이 참여해 혁신상 수상 제품을 시연해 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4일에는 도심형 스마트 생육시스템 ‘마인팜쇼케이스’를 선보여 수상의 쾌거를 이룬 ㈜GSF시스템을 방문하였다
[경남/김영곤기자]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창원특례시여행사협회(회장 박종규)와 함께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꽝닌성과 썬그룹을 방문해 엑스포 개최기간 동안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했다. 공동 방문단은 10일 오후 2시 꽝닌성 관광국을 찾아 꽝닌성 관광국, 관광협회,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엑스포 설명회를 하고 오후 5시 인민위원회로 이동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훈 엑스포조직위 기획총괄부장, 박종규 창원특례시여행사협회장, 꽝닌성 웅웬 티 하잉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팜 옥 튀 관광국장, 응웬 테 회 꽝닌성 관광협회장, 응웬 옥 썬 하롱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내무국, 정보통신국, 하롱베이 관리처, 썬그룹, 뱀부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호혜평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동세계차엑스포 관람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양 도시 관광활성화 공동사업 추진 및 마케팅 ▲양 국가의 문화적 교류와 이해 발전 도모 등을 담고 있다. 이재훈 기획총괄부장은 이 자리에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국가차원에서 엑스포 부스 참여를 희망하고 있
[경남/김영곤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4일 오후 의령군청을 방문해 250여 명의 군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남해안 관광, 우주항공, 원전, 방위산업을 비롯해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시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고 정부가 함께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도민들께서 뜻을 함께 모아주신 덕분에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도정의 성과를 내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의병과 부자라는 독창적인 콘텐츠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발전하는 데 큰 축을 차지할 것이라며, 귀촌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소식은 지도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책을 통해 한마음으로 헌신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의 지리적인 중심인 의령은 접근성 문제로 발전이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더 크다”며 “함양울산 고속도로 개통과 진천~합천고속도로 연장 건의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자원들을 잘 개발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령군은 현안보고에서 교육과 문화, 체육과 복지 시설을 집적한 서동행정타운 조성에 대한 추진현황을
[경남/김영곤기자]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이하 조직위)가 오는 13일부터 엑스포 성공개최의 주역이 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2월 13일부터 8월 16일까지로, 공고일 기준 만16세 이상 개인 또는 단체가 지원가능하며 일반, 통역 등 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신청은 엑스포조직위(문의055-970-8665) 또는 산청군 자원봉사센터(문의055-970-7352)를 방문하거나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http://www.sancheong-expo.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우편(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555번길 45-6) 또는 전자우편(gogurye337@korea.kr)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조직위는 오는 8월까지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한 뒤 발대식과 역량강화교육을 거쳐 각종 안내·체험부스, 전시관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식비, 교통비를 제공하며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실적확인서를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우수자원봉사자(단체)에게는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박정준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202
[경남/김영곤기자]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법향다원, 선돌마을, 해밀농원, 해뜰목장 제품 15종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공식 인정상품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은 △법향다원(대표 이쌍용)의 시배지(죽로)차, 시배지(죽로)발효차, 우전, 세작, 발효차 등 5종 △선돌마을(대표 이종민)의 하늘마음 순(우전), 하동녹차(세작), 하동홍차, 순수유자차, 아침엔 호박차 등 5종 △해밀농원(대표 김원균)의 봄앤향 황매실, 봄앤향 매실잼, 봄앤향 블루베리잼 등 3종 △해뜰목장(대표 안상섭)의 해뜰목장 스위트 요거트, 해뜰목장 플레인 요거트 등 2종이다. ▲ 선돌마을인정상품사진 ▲ 해뜰목장인정상품사진 법향다원은 1200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 시배지에서 자란 찻잎으로 무쇠 가마솥에서 아홉 번을 덖어 만들며 차향이 진하고 부드럽다. 발효차는 한옥의 황토방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2~3년간 발효하여 차향이 깊고 은은하여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 이쌍용 대표는 가내 3대째 다맥을 이어어고 있으며 쌍계사의 다맥도 이어오고 있다. 시배지차는 법향다원에서만 관리, 제다(製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가 취약계층 권익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국민권익위는 오늘(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8개 공공기관·민간단체와 「취약계층 권익 보호를 위한 사회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제1차 취약계층 권익 보호 협의회를 진행했다. 계속되는 경기 악화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민주권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한 2차 추경 편성 등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민권익위는 저소득·한부모 가정, 은둔·자립준비청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 전반을 더 촘촘히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그간 국민권익위는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기관이자 최후의 보루로서, 취약계층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 국선 도우미 : 퇴직공직자(행정사) 등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고충민원 신청·관리 지원 ▶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 : 위기가정 발굴(국민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재원 마련(10여 개 공기업)→긴급생계비 제공(사회복지협의회, 150만원/가구)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금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793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은 경기진작을 위해 AI 전환과 국민 체감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AI의 활용 확산을 통한 우리나라 산업을 고도화하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한편, 국가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공공·산업·민생 전반의 전환(AI Transformation, AX)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질적 실행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이번 추경을 편성하였다. 첫째, 공공·의료·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총 6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공부문에 AI 접목을 위한 ‘공공AX 프로젝트’(150억원), AI기반 의료 예후관리서비스 개발(40억원), 제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AX실증 플랫폼 구축(40억원), 피지컬AI 핵심기술 POC(Poof of Concept)(426억원) 등을 지원한다. 공공AX 프로젝트는 AI 활용 수요가 있는 부처와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종합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52개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지방정부, 대학(한국어학과), 세종학당, 재외공관 등과 협력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2025 상반기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더욱 많은 사람이 '케이-컬처'를 접할 수 있도록 기존 한국문화원이 있는 국가 내 다른 도시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한국문화원이 없는 국가까지 아우르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도시 33곳을 직접 찾아가 한국문화를 알리고 국가 19곳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한국문화종합축제 개최를 지원한다. 주일본한국문화원은 규슈 지역 미야자키현에서 오는 10월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해 일본 비수도권 주민 및 청소년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현지 고교생 합창부의 '아리랑'과 한국 동요 '앞으로'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클래식, 태권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마감시간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운영 현황을 점검한 내용을 이 같이 밝혔다.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뉴스1) 외환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으며, 같은 해 7월 1일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52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의 거래와 결제가 전 과정에 걸쳐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거래시간 연장 이후 우리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 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3%(+17억 3000만 달러), 지난 2019~2023년 평균 대비 44.6%(+37억 9000만 달러) 증가하는 등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도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도로공사 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이날부터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뉴얼은 도로공사의 공정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도로 신설·확장공사'와 '도로 유지·보수공사'로 구분해 관리자용 2종과 근로자용 2종 등 4종으로 제작했다. 도로 공사 현장에 배포되는 신규 매뉴얼 내용(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그동안 안전매뉴얼은 주로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근로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숙지가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매뉴얼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단위작업별로 구성하고 실제 사고사례에 기반한 위험요소와 연계된 안전대책을 삽화로 제시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으며 작업 전부터 해당 공종별 안전수칙을 근로자가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도로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자용 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매뉴얼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4개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제품 리스크' 평가 의무화 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출기업 대응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최근 해외 주요국의 제품 리스크 평가(Product Risk Assessment) 관련 규제 도입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리스크 평가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신제품 출시 전이나 리콜 때 기업이 해당 제품의 위해 수준과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에서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작성 때 위해 시나리오, 사고확률, 위해 저감대책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이 자체적으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 국표원은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이 한국 제품 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https://kipsrisk.kr)에 접속해 무료로 리스크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연이은 폭염에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1일 평균 38% 급증했다. 이에 소방청은 4일 오전 10시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여름철 화재 진압 현장.(ⓒ뉴스1) 이번 조치는 기상청이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를 발효한 이후 7일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돼 폭염특보 발효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특보 발효 직전 10일(6월 19~28일) 동안 1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71건이었으나, 특보 발효 이후(6월 29일~7월 2일)에는 1일 평균 98건으로 38% 급증했다. 또한,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 평균 861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2.5%를 차지했다. 특히 그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그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