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성진기자] 자전거의 제동장치를 제거한 일명 '픽시자전거'를 이용해 도로를 주행하는 행위가 청소년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어 경찰은 이를 안전운전 의무위반으로 적극 관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개학기를 맞아 등하굣길 중고등학교 주변에 교통경찰관 등을 배치해 도로 및 인도에 픽시자전거 주행 시 정지시켜 계도·단속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동호회 활동을 하며 자전거 도로를 중심으로 제동장치 없는 자전거를 타는 행위를 집중단속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픽시자전거는 기어가 고정된 자전거인데 최근 픽시자전거의 브레이크를 제거하고 인위적으로 바퀴를 미끄러 뜨리는 스키딩 등 위험한 행위를 해 사고위험이 매우 크다. 충북 청주시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초등학생들이 픽시 자전거를 타고있다.2025.6.16. (ⓒ뉴스1) 도로교통법 제50조 제7항에 보행자에게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자전거 운전금지 조항이 있으나 제동장치를 제거한 자전거의 이용은 단속하기 어려워 입법으로 이를 개선하려고 했다. 그런데 제동장치가 없는 자전거가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고 통행장해를 초래한다는 민원이 계속되고, 최근 서울에서는 중학생이 이면도로 내리막길에서 제동하지 못해 에어컨 실외기를 들이받아 사망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투자를 보강하고 침체된 지방 건설경기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이번 방안은 부진한 지방 부동산 수요를 보완하는 한편, 추경을 포함한 SOC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공공공사의 유찰과 지연을 방지하며 공사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 56개 과제를 포함했다. 대구 서구 내당동 반고개역 푸르지오 아파트에 '1억 이상 파격 할인' 현수막이 걸려 있다.2024.10.8. (ⓒ뉴스1) ◆ 지방 부동산 수요 보완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구입에 대한 세부담을 완화한다. 1주택자가 추가 주택 구입 때 기존 주택에 대해 1세대 1주택 특례를 부여하는 '세컨드홈' 세제지원의 대상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에서 인구감소관심지역까지 확대하고, 인구감소지역에 대해서는 주택 가액 제한을 완화한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에서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주택의 공시가격이 4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취득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주택의 취득가액은 3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확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2일(화) 방배2동 광석교회 3층에서 폭염 속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과 청소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배2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서 주관하고 광석교회(담임목사 최웅천)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조리해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 찰밥과 수박 등 350인분의 음식을 어르신들과 지역 담당 환경공무관들에게 제공하며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같은 날 서초구 바르게살기운동 대학생 서포터즈로 임명된 대학생들이 서포터즈 발대식을 마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방배2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이순덕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운 여름날 지역 어르신들과 현장 근로자분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배2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오는 27일(수)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거리 대청소를 추진하며 깨끗한 도시환경 지키기를 실천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어르신과 현장 근로자분들의 건강을 챙기며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 주신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AI 영상 '잊혀진 마을, 둔지미'를 선보인다. AI 영상 시리즈 '고맙습니다'는 오래된 흑백사진과 기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해, 과거 용산의 인물과 풍경을 생생하게 되살리는 역사 콘텐츠다. 이번 작품은 일제강점기 강제 수용과 미군기지화로 사라졌던 둔지미 마을이 120여 년 만에 용산공원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앞서 공개된 1편 백범 김구, 2편 용산과 해방촌·6·25 전쟁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둔지미는 한강 변의 작은 마을로, 조선시대부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으나 1904년 일본군의 군사기지 확장을 명목으로 강제 수용됐다. 해방 후에는 미군기지 인접 지역으로 편입돼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으나, 미군기지 반환과 함께 단계적으로 개방돼 현재는 용산공원 조성의 핵심 구역이 됐다. 이번 영상은 구 보유 자료와 문헌을 토대로 인물 표정과 거리 풍경 등을 세밀하게 재현했다. 색채 복원과 합성 기술을 더해, 마치 당시 마을을 거니는 듯한 현장감을 전한다. 구는 용산의 잊힌 공간과 인물을 되살려 구민들과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더욱 높여
[김포/김성진기자] 김포시 최초로 운영된 통학형 영어캠프가 학생 만족도 100%를 달성했다. 8일 종료된 초등 원어민 영어캠프(북부권) 만족도 조사(익명 방식)에서 참여 학생 전원이 모든 항목에서 매우 만족(5점)으로 답변한 데다, 학부모들 역시 겨울캠프 추진을 요청하며 적극 만족감을 표하는 등 운영의 완성도를 입증해 낸 것이다. 민선8기 김포시가 '글로벌 역량 증진'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초등 원어민 영어캠프는 통진읍 제2종합사회복지관에서 4일부터 8일까지 22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보조강사를 반마다 배정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등·하원 인솔자와 상주 간호사, 운영 보조 인력 등 다양한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학생 개인별 알레르기 반응을 고려한 식단을 제공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북부권 초등 원어민 영어캠프에 이어 중부권·남부권 영어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김포의 아이들이 미래 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는 우리 아이들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발굴 및 확대에 최선을 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마포역 인근 마포경관녹지(마포동 448)에 4m 높이의 인공 암석폭포인 '댕댕이 폭포'를 완공하고, 인근 반려견 전용 놀이시설 '댕댕이 놀이터'와 연계한 복합 휴식공간 '댕댕이 쉼터'를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진입 구간의 단조로운 경관녹지를 개선하고, 주민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댕댕이 쉼터'의 대표 명소인 '댕댕이 폭포'는 정원을 포함해 총 240㎡ 규모의 인공 암석폭포로, 주변에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꽃과 나무가 식재돼 시원한 물줄기와 녹지 경관이 어우러진다. 또한 양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어느 위치에서나 폭포의 전경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원한 경관과 그늘을 제공해 도심 열섬 현상 완화에도 기여한다. '댕댕이 폭포' 옆에는 '댕댕이 놀이터'가 함께 자리해있다. 안전 울타리와 놀이기구, 음수대 등 반려견 전용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며, 산책로 곳곳에 배치된 벤치에서 산책을 하거나 반려견 놀이 후 폭포의 시원한 물소리와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이처럼 '댕댕이 쉼터'는 기존 반려견 놀이공간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산성박물관이 전국 최초 산성 전문 박물관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방문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개관한 계양산성박물관은 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체계적으로 알리는 전문 전시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적 방문객이 무려 11만 명을 돌파했다. 개관 초기에는 연간 관람객 수가 1만 명대에 맴돌았으나, 민선 8기 윤환 구청장 취임 이후 무형유산인 이방호 목조각장 곤충 작품 전시, 전통 춤 공연, 구립 예술단체 '마실콘서트'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하며, 2024년에는 연간 방문객 3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공룡 주제 특별기획전에 대한 가족 및 어린이 단체의 관심이 높아 더욱 많은 관람객이 산성 박물관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계양구 주민 A씨는 "우리 고장의 역사를 이렇게 잘 정리해 놓은 박물관이 자랑스럽다"라며 "산성의 구조와 역사를 자세히 알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B씨도 "아이가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온 가족이 함께 왔는데, 박물관이 이렇게 재미있는 공간인지 몰랐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우리나라 산성의 역사와
[김포/김성진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일 '소통으로 통하는 통통데이' 추진의 일환으로 도시개발 담당 직원으로 구성된 '멘토닝 팀(도시개발! 김포의 자부심이 되도록)' 참여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올해 공무원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멘토링과 학습조직의 장점을 결합한 '멘토닝'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는 조직 내 업무지식을 공유하고 구성원 간 상호학습을 촉진함으로써 조직문화 혁신과 개인성장 지원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다. 이날 김병수 시장은 도시개발 관련 민원처리, 복잡한 행정절차 이행 등 현안업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들의 노력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참석 직원들은 '멘토닝' 과정에서 진행 중인 팀의 학습활동을 소개하며, 김포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도시개발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개발사업에 수반되는 각종 민원 등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한 직원은 "시장님과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멘토닝 활동 참여로 직무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되새기는 ‘우리들의 광복절’ 서울역사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우리들의 광복절> 특별전을 동시에 개막한다. 먼저, 서울·안동 교류 특별전으로 마련된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은 기획전시 A실에서 8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동 명문가 출신 이상룡 선생의 애국정신과 만주 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조명하고 고택 임청각 복원 개장(’25.8.15.)을 소개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우리들의 광복절' 특별전 두 번째 <우리들의 광복절>은 기획전시 B실에서 11월 9일까지 개최된다. 광복 이후 서울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광복절 경축식과 문학·음악·영화 등 대중문화를 통해 광복절이 기억되고 재현된 과정을 재조명한다. 광복의 의미를 음악으로 되새기는 재능나눔 콘서트도 준비됐다. 8월 16일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되찾은 땅, 되찾은 노래’를 주제로 한 음악회가 열린다. 황순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해설과 송은주 음악감독의 총괄 아래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딜쿠샤와 경교장에서도 광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전세피해 지원 바로 도움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로 도움 서비스는 금천구 전세피해 지원금 사전 예약 접수제도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받기 위해 구 주택과를 방문할 때 전세피해 지원금(소송수행경비 100만 원 또는 주거안정비 50만 원) 신청의사를 미리 밝히면,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이 확정될 때 추가 절차 없이 구의 전세피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후 구 부동산정보과에 방문하거나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추가 절차를 밟아야 전세피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구는 "전세사기로 정신적 고통과 행정적 피로감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해 지원 절차를 개선했다"며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확대 여부와 추진 방식을 재검토해, 피해자 지원 효과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도 함께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는 9월부터 전세사기 지원금 신청 시 요구되는 구비서류도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전세피해 지원을 받기 위해 전세사기피해자등 결정문 사본, 주민등록초본, 항목별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야 하지만, 주민등록초본과 무주택 증빙서류 제출이 면제될 수 있다는 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12. 3. (수),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했습니다. 회의에는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해 국방부·합참·각군 및 기관의 주요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12·3 불법 비상계엄 이후 1년을 맞아, 중장급 이상 주요지휘관 인사 이후 처음으로 전군의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모두발언에서 안규백 장관은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든 지휘관 및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12·3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오늘은 빛의 혁명 1주기로, 우리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국민의 군대로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6년 주요 추진정책에 대해서는 “인구절벽 상황에서 미래 군구조 개편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로, 미래합동작전 개념과 싸우는 방법을 재정립하고, 그에 맞는 병력·부대·전력구조를 한 몸처럼 최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전작권 전환은 ‘더 강한 대한민국’을 의미하고, ‘더 강한 대한민국은 더 굳건한 한미동맹’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한국방송/김명성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12월 3일(수) 제6차 고용행정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①고용24 공공마이데이터 도입 방안, ②고용행정통계 대국민 개방 확대 방안을 의결하고 ③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고용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 워크넷, 고용보험 등 개별 전산망에 분산된 고용정보 및 외부기관 정보를 개인‧기업‧서비스 기준으로 통합‧표준화(MasterDB)한 플랫폼 ◇ 실업급여·육아휴직 신청 더 쉬워진다. 고용24,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시 우선 온라인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인 고용24에서 민원 신청을 할 때, 국민이 직접 구비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된다. 현재는 실업급여 신청 시 가족 돌봄을 위한 자진 퇴사 증명을 위해 대법원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공공마이데이터(행정안전부)를 통해 대법원에서 고용24로 가족관계 정보를 바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개인 9종, 기업 5종의 민원 신청 시 필요한 총 37종의 서류제출 부담이 완화된다고 밝혔다. 이번 달 15일부터 육아휴직급여, 유급휴업지원금,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정확한 빈집 현황 파악을 위해 우체국 집배원을 활용한 '빈집확인등기 우편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국 빈집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빈집확인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광주시와 경북 김천시 등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회의실에서 3일 열린 '빈집확인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동안 빈집 현황 파악과 1등급 활용, 2등급 관리, 3등급 정비 등 등급 산정을 위한 빈집실태조사는 전기와 상수도 사용량이 적은 등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에 대해 조사원이 현장 방문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현장 조사 결과, 2022~2024년 추정 빈집에 대한 빈집 판정률은 평균 51% 수준으로, 추정 빈집의 절반이 빈집이 아닌 것으로 판정되어 불필요한 조사 비용이 발생해왔다. 이에 국토부(도시), 농식품부·해수부(농·어촌)는 빈집실태조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빈집확인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실제 촬영현장과 가상의 배경을 결합해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 스튜디오가 문을 연다. 엘이디 벽에 가상 배경을 구현하고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함께 반응해 실감 나는 입체적 장면을 현장에서 바로 촬영할 수 있다. 국내 K(케이)-콘텐츠 창작자와 제작사들은 앞으로 이 스튜디오를 활용해 해외 현지촬영과 후반제작 등에 들이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전 유성구 스튜디오큐브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 유성구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현장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이날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은 개관식을 찾아 최첨단 제작 기술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버추얼 스튜디오'는 길이 60m, 높이 8m의 초대형 국산 엘이디(LED) 벽과 실시간 3차원 그래픽 기술로 실제 촬영현장과 가상의 배경을 결합하는 최첨단 제작시스템이다. 특히 이번 개관식에서는 단순한 시설 소개를 넘어 '인-카메라 브이에프엑스(ICVFX)' 기술을 활용한 현장 시연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촬영한 화면을 콘텐츠로 구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행정안전부가 2026년도 예산을 지역사랑상품권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등 국정과제에 집중 투자하고, '국민 삶에 플러스' 되는 국민주권정부 성과를 창출한다. 행안부는 2026년도 소관 예산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올해 본예산 대비 6.7%에 해당하는 4조 8216억 원이 증가한 76조 9055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중 지방교부세는 69조 3549억 원이고 기본경비·인건비는 4310억 원이며, 사업비는 7조 1196억 원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4531억 원이 증액됐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은 전년 본예산 대비 약 58% 증액한 3조 7325억으로 편성해 지방정부의 지역발전을 위한 자율적인 사업 추진을 강화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으로 국비지원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을 1조 1500억 원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서울시내의 한 전통시장에 온누리상품권 사용 안내가 게시돼 있다. 2025.7.6 (ⓒ뉴스1) 2026년 분야별 주요 사업예산 특징으로는 먼저, 내실있는 'AI 민주정부'를 구현하고자 AI 민주정부 분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등 불특정 다수의 서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범죄의 법정형을 높여 형법상 사기죄도 최대 30년까지 처벌이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사기죄, 컴퓨터등사용사기죄, 준사기죄의 법정형을 기존 '징역 10년·벌금 2000만 원 이하'에서 '징역 20년·5000만 원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하는 경우에도 가중 시 최대 징역 30년까지 선고가 가능해졌다.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가 마련돼 있다. 2025.10.15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등 조직적 사기 범죄를 저질러 피해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르더라도 피해자 1인당 피해액이 5억 원을 넘지 않으면 특정경제범죄법을 적용할 수 없어 최대 징역 15년까지만 처벌이 가능했다. 법무부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로 인해 죄질에 부합하는 처벌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피해자 1인당 피해액이 5억 원 이하라도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야기한 사기범죄는 형법상 최고형(징역 20년)과 가중처벌을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불과 반년 전, 한국 외교의 무대는 얼어붙어 있었다. 지난해 12·3 내란의 충격 속에서 멈춘 외교의 시계는 새 정부 출범 11일 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데뷔를 계기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재명 정부는 6개월간 '민주주의의 복원력'을 기반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라는 새로운 원칙을 세우며 외교의 정상화를 빠르게 이뤄냈다. 특히 외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이 가장 높게 평가한 성과로 꼽힌다. 한국갤럽 11월 4주 차 조사에서도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 1순위가 '외교'였으며, 이는 정부의 외교 노선이 국민적 지지 위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종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외교부 차관)는 정책브리핑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의 한국 외교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정성'"이라며 "대통령부터 실무진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외교가 다시 복원됐다'는 신뢰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코리아 이즈 백'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민주주의 복원력과 실질 기여 의지를 보여준 구체적 외교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최종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윤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