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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풋풋한 상상력이 도시재생 속으로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 운영

[대구/김진희기자] 대구시는 2019년도 대학 스튜디오 연계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난 5일 최종발표회를 개최하여 12개 작품을 선정했다. 지역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 도시 혁신을 위해 행정과 대학이 상호협력 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다.

〈대학 스튜디오 연계 협업 프로그램 최종발표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대구‧경북의 5개 대학(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영남대, 안동대), 40개 스튜디오 127명이 참가하여 3월부터 각 학교에서 스튜디오 수업을 진행하고 5월 중간발표회를 거쳤다.

최종발표회 시작에 앞서 지역 청년활동가 인디053 이창원 대표의 ‘도시재생과 그리고 청년’ 이라는 주제로 대학생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건축‧조경‧관광 등 전공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하였으며 항목별 평가를 실시하여 5일 최종 12작품을 선정했다.

선정결과 대상의 영광은 쇠퇴한 교동시장을 모티브로 활성화를 계획한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교동마켓’ 작품이 선정되었고, 최우수상은 작품명 ‘화룡녹점, 고산골’(경북대학교), ‘향교가는 길(계명대학교)’,‘대현 어린이 공원을 플레이(play)하다’(경북대학교), ‘배꽃마을’(계명대학교)의 4개 작품이 우수상은 작품명 ‘여섯번째 감각’(경북대학교), ‘컬러플 비산’(계명대학교), ‘두류 너나들이 산책로’(영남대학교), 넷-워킹(NET-WALKING)’ (영남대학교), ‘공방공방으로’(계명대학교), ‘골목에 모여들다’(계명대학교), ‘북인원더랜드(Book in wonderland)’(경북대학교)의 7개 작품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대구광역시장상과 저작권료를 포함한 상금을 받게 된다.

그리고 대상에 선정된 지도교수에게 수여 되는 우수 지도교수 부문상에는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정해준 교수가 선정되었고 우수 기관상 부문상은 경북에서 처음으로 참가한 안동대학교 유럽문화관광학과가 선정되었다.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은 재생과 관련하여 대학 자체에서 전공별로 연구했던 참신한 아이디어와 결과물들이 사라져 버리는 것을 방지하고 잘 활용된다면 도시재생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지역대학 관련 전공 학과 교수들과 협의하여 2017년부터 시행하게 되었다.

대구시에서는 제안 주제와 대상지를 제시하고 대학에서는 지도교수의 스튜디오별 수업을 진행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상장, 패널 제작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 11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신정부 균형발전정책 우수사례」 부문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고, 2018년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최초로 주최한 2018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극찬을 받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19년도 운영은 지난해와 달리 대구‧경북 상생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자 제안 주제와 관련된 대상지 및 스튜디오를 경북으로 확대 시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관련 전공학과도 사회, 관광, 인문 등 다양한 학과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배만규 안동대학교 유럽문화관광학과 교수는 “모집 공문을 보고 처음 참여하게 되었지만 문화와 관광이 도시재생에서 어떻게 접목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스튜디오를 진행하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 이였고,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지속 발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대학 스튜디오를 통해 발굴된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들은 뉴딜사업 또는 전략계획 및 활성화 지역 지정 등으로 활용할 것이다”며 “젊은 청년들이 함께 도시혁신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함에 대구의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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