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용렬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1일 도청 접견실에서 부탄왕국 님 도지(Nim Dorji) 재무부 차관을 접견했다.
양 지사와 님 도지 차관은 양 지사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시절인 지난 2016년 우리나라 국회를 방문한 부탄왕국 보건부 장관을 님 도지 차관이 수행하며 만나게 됐다.
이번 만남은 님 도지 차관이 우리나라와의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방한하며 이뤄졌다.
이날 접견에서 양 지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부탄 우호 관계가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부탄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이 우리 도민들에게도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님 도지 차관은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양 지사와 충남도민들도 함께 행복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님 도지 차관은 호주 캔버라대학에서 유학하고, 현재는 부탄왕국 재무부 차관으로 부탄왕국복권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는 부탄 행정부 최고 관료로, 한-부탄 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부탄왕국은 ‘세계에서 국민들이 가장 행복한 나라’로 유명하다.
실제 지난 2015년 GHI(Gross Happiness Index) 설문에서 부탄왕국 국민 91.2%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부탄왕국은 국가행복지수를 국가 정책의 근간으로 설정,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