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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카카오 “카풀 정식서비스 일정 전면 재검토”

택시기사 분신 사망 여파…“안타까운 소식 깊은 애도”
택시업계 ‘총력 투쟁’ 선언…20일 3차 집회

[한국방송/이두환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7일 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카풀 정식서비스 시기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1일 입장자료를 내고 “정식 서비스 개시 일정을 포함해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 택시업계와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베타서비스를 통해 카풀이 택시 승차난 해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기존 택시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정식서비스 시기 재검토는 지난 10일 50대 택시기사 최모씨가 ‘카풀에 반대한다’며 분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 모빌리티는 “안타까운 소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부, 국회, 택시업계와 1년간의 논의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지난 7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내 카풀 탭을 통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에 한발 물러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택시연합회, 전국개인택시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련 등 택시업계는 이날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며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에서 최씨의 분향소를 차리는 등 천막농성을 시작하고 20일에는 국회 앞에서 대규모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3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택시 단체들은 앞서 10월 1차, 11월 2차 집회를 연 바 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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