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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이재명 자택‧집무실 압수수색…‘김혜경 옛폰’ 확보 실패

[[성남/최동민기자]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를 수사중인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과거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휴대전화 확보에 실패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27일 오전 9시 50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김씨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등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검사 2명과 수사관 6명이 투입돼 성남시 분당구 소재 이 지사의 자택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검찰은 “당사자 참여 하에 경찰 수사 및 검찰 보완 수사에서 확인된 본 사건 트위터와 관련된 휴대폰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은 대상자들과 조율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김씨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사용한 휴대전화가 김씨의 트위터 사용여부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증거물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 22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해당기간에 김씨가 모두 4대의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계정은 2013년 초 '정의를 위하여'라는 이름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해 마지막 글이 올라온 시점은 2017년 4월이다. 해당 기간에 해당 계정을 통해 약 4만7000개의 글이 게재됐다.

김씨는 2013년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2016년 7월 중순 아이폰으로 교체했다. 이후 지난 4월 휴대전화 번호가 인터넷에 공개돼 각종 메시지가 오자 휴대전화 단말기를 다시 바꿨다.

검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에 올라온 글 가운데 지난 4월 전해철 의원 비방 내용이, 2016년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관련 글이 아이폰 환경에서 작성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본관에 들어가면서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겠다. 논란이 밝혀져서 아내가 자유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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