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15년 만에 전라북도에서 개최하는 제99회 전국체전에 세계 17개국 1천3백여명으로 구성
된 ‘해외동포선수단’ 환영을 위한 도지사 초청 만찬행사가 10월 15일 주 개최지 익산(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렸
다.
이 날 행사는 1천여명에 가까운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회장 윤만영) 해외동포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전
북의 전통과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영상과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과 전통무용으로 시작하여
뜨거운 환영과 열기 속에 우리 지역의 소식도 전하며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자 마음을 모으는 화합의 장
이 되었다.
해외동포선수단은 세계 각 국 현지에 흩어져 살면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전국체전에 공식적으로 참여하
기 위해 많은 준비와 기대속에 단체로 한국을 방문하는데 올해가 바로 전북인 것이다.
즉, 일반 선수단과는 달리 해외동포선수단은 단순히 경기 참여만이 아닌 고국 방문의 기회이자 개최지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기회를 가진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틈틈이 국내 관광 1번지로 소문난 한옥마을을 기점으로 도내 각 지역의 명소 탐방과 한
창 진행중인 축제장을 관람하고
특히, 전북에서 원조 비빔밥과 맛깔스런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즐기며 “전북은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를 연거푸 치켜세우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불가능을 가능의 기회로 만드신 해외동포의 노고와 애국심
에 감사드리며 올해 전국체전을 기점으로 2023 세계 새만금 잼버리까지 매년 대규모 국제행사와 체육행사
를 개최하는 전라북도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외동포의 각별한 관심으로 성원해 주시기
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