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지난 7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이 국가유공자로 결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4일 보훈심사회의에서 지난 7월 17일 포항 해군 6전단 활주로에서 발생한 마린온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김정일 대령 등 장병 5명을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순직 장병은 김 대령 외에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박재우 병장이다.
이들은 7월 17일 오후 4시 22분께 해병대 전력화 운용 중인 마린온 2호기(해병항공대 시제기) 정비 후 시험비행을 위해 포항 K-3 비행장에서 이륙하는 도중 10m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순직했다.
보훈처는 5명의 유가족에게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매월 보훈급여금 지원, 교육, 취업, 의료 등 생애주기에 맞는 보훈정책 지원하고 있다”면서 “유족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우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