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기획재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대한 대내·외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18.7.11일(수) 12시 EDCF 홍보대사 박찬호**를 초청하여 브라운백 미팅을 개최하였다.
*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 지원을 위해 ’87년 설립된
기금으로, ’18.6月까지 총 54개국 대상 399개 사업, 16.5조원 승인
** ’14년에 EDCF 홍보대사로 임명
박찬호는 “끝나지 않은 도전과 EDCF 홍보대사”라는 주제로 본인의 선수시절 애환, 도전정신, 성공비결과
함께 EDCF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에 대하여 강연하였다.
오늘 브라운백 미팅에는 이례적으로 150명이 넘는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박찬호의 강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활동 당시, 한국인 선수로서 경험했던 차별과 외로움이 있었지만 IMF 외환위기 시
절에 “가슴으로부터의 응원”을 보여준 국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어려운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가 자기 스스로를 성숙시켜 오늘의 이 자리를 가능케 했다고 하
면서 도전과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박찬호는 EDCF 홍보대사로서 베트남(’15년), 몽골(’17년)을 방문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개도국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선진화된 인프라를 얼마나 원하는지, 우리의 도움을 얼마나 간절하게 필요로 하는
지 실감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일본 등 다른 원조 공여국들과 비교할 때 원조 규모는 작지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모한 한국 고유의 경험을 개도국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EDCF가 가진 장점이라고 언급하였다.
박찬호 선수는 앞으로도 EDCF가 개도국의 인프라 개발, 더 나아가 경제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EDCF 홍보대사로서 EDCF의 역할, 인프라 개발의 중요성 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
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