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이두환기자] 남원시의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는 올 첫 남원시민 원탁회의가 노인 정책을 고민한다. 남원시는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남원시노인복지관에서 ‘노인 정책, 뭣이 중헌가’란 의제를 가지고 3시간 동안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남원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청 강당에서 진행해온 원탁회의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의 장소를 남원시노인복지관으로 정했다.
남원시는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이 32%에 달하지만 기동력과 관심이 부족으로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5% 미만으로 저조했다. 남원시는 이번 원탁회의가 어르신들을 위한 주제인 만큼 접근이 용이한 공간으로 편리한 시간대에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여 보다 나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또, 100여명이 함께하는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남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여성가족과 노인복지 담당 등 사회복지 관계자 20여명은 28-29일 양일간 사전준비 워크숍을 진행했다. 진행자들은 테이블에 배석하여 어르신들의 감정과 사고의 자유스러운 표현을 촉진할 예정이다
특히, 원탁회의에 앞서 시니어 춘향들의 안내(infor)와, 남원시 노인복지관 음악동아리 회원들의 악기 연주, 실버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차를 대접하는 등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활동 소개들을 통하여 긴장을 완화하고 활력도 제공 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2회 원탁회의를 통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