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라북도 기간제 및 용역근로자 총 207명의 일자리가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결정돼 3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공무직 근로를 시작했다.
이들 207명의 공무직 전환은 이의신청 접수와 재심의, 개별면접 및 결격사유조회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전북도는 기간제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전라북도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광역자치단
체 중 유일하게 양대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관계자까지 직접 참여시켜 공정성․ 투명성․객관성을
확보했으며 7차례 심의를 거쳐 대상을 결정했다.
전북도는 이번에 정규직 전환기준을‘연중 9개월 이상’인 정부 기준보다‘연중 8개월 이상’으로 완화했
고, 추가로 연중 7~8개월 사이에 해당하는 경우도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일정요건을 만족
하면 전환대상에 포함시켰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207명의 일자리 중 60세 미만이 근로하는 일자리는 공무직 전환이 완료됐고,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일하는 일자리는 일정기간 동안 기간제근로자로 고용 보장 후에 이후 신규 공무직으
로 공개 채용할 계획이다.
송하진도지사는 28일 이들 신규 공무직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용장을 수여하며 정규직 전환 근로를 축
하하고 격려했다.
송 지사는“정규직 전환 공무직은 이 전보다 더욱 책임과 의무가 따르게 될 것”이라며“앞으로 자긍심을
갖고 도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성실히 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무직 A씨는“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근로자에서 정년이 보장되고 처우도 나아
지는 공무직으로 전환되어 기쁘다”며“앞으로 전라북도 공무직으로서 자부심를 갖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도는 이와 관련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이번에 그치지 않고 상시 ․ 지속적 업무는 앞으로
정규직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