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대석기자] 전북도는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 속에 3월 2일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야외에서 불을 이용한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산불방지를 위한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를 '정월대보름 산불예방 특별대책기간' 으로 정하고, 도와 14개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가동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와 순찰활동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
다.
산불 사전 차단을 위해서는 정월대보름에 달집태우기, 쥐불(들불)놀이 등 민속놀이 행사장은 주최측과 협의하
여 산림과 연접되지 않고 산불 위험이 없는 곳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정월대보름 전후로 산불감시원과 전문진화대 1,500명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
영하고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여 농·산촌 주민의 논·밭두렁 개별소각 및 어린이 불장난 등의 행위에
대한 단속과 계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도와 시·군 산림부서 전 직원은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여 정월대보름 전후에 산불 취약지역 순찰을
09:00부터 21:00까지로 연장 운영하고,
산불발생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여 진화인력은 물론 산불 임차헬기와 산림청 헬기를 조기에 현장에 투입
하여 초동 진화하는 등 총력 대처할 계획이다.
전북도 이승복 환경녹지국장은 “올해 봄철 날씨는 평년에 비해 강우량이 80% 수준으로 매우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계절풍 등의 영향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산불발생의 주요원인이 되는 산림연접
지에서의 논·밭두렁 태우기나 농산폐기물과 쓰레기 등 부주의한 소각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