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라북도는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개최된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이 전북 유일의 중국 직항로인 ‘군산∼중국 석도 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증편(주 3회 → 주 6회)을 ‘18년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한국측 대표: 해수부 해운물류국장 / 중국측 대표: 교통부 수운국 부국장
『제25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주 6회로 항차 증편이 확정됨에 따라 증가 추세에 있는 대중국 화물수요
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되어 군산항 물동량 증대가 예상되고,
항차 부족으로 타 항만을 이용하고 있는 도내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항만종사자 수입이 증가되어 군
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4월 취항한 군산항 한중카페리는 중국 석도를 주 3회(화·목·일) 운항하며 물동량이 최근 9
년간(’09~‘17) 약 2.5배 증가(2009년도 15,085TEU → 2017년 37,216TEU)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
장해 왔으며,
지난해는 사드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여객은 8%, 화물은 3%가
증가하는 등 순항하였다.
- (여객) ’16년 169,787명 → ‘17년 184,046명 (8% ↑),
- (화물) ’16년 36,255TEU → ‘17년 37,216TEU (3% ↑)
*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선복(화물 싣는 공간) 부족으로 연 50회, 2천TEU 이상의 화물이 타 항만으로
이탈이 심화되는 등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고,
군산항 배후권 화물 유치 및 기업체 물류비 절감, 수도권 편중으로 심화된 한중카페리 불균형 해
소 및 지역균형발전,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및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지역 현안사업 활성화 지원,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서 주 6항차로 운항횟수 증편이 필요하였다.
* 한중 카페리 항로 16개(14개사, 주 2∼3회 운항) : 인천항 10, 평택항 5, 군산항 1
지역경제 및 군산항 활성화를 위하여 항차 증편의 필요성이 있어서 전북도는 ’16년도부터 군산~석
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주 6회로 증편을 군산시 및 지역정치권과 공조로 추진하여,
「제24차 한중해운회담(‘16.8월)」에서 ‘군산-석도항로 추가 투입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투입시기 등
은 차기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양국 정부간 합의를 이끌어 낸 바가 있다.
지난 회담 이후에도 해양수산부-지자체 해양수산정책협의회(‘17.2월) 및 해수부 장관 군산항 방문(’1
7.9월) 등 여러 기회를 통해서 항차 증편 필요성을 건의하여 왔다.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는 간부회의 등을 통해서 여러 차례 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의
주 6회로 증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침체된 군산항 활성화 차원에서 특별 배려의 필요성을 강력
히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하였으며,
송하진 도지사 등 전북도청 간부진들은 해수부 장관 및 국장 면담 등 해수부를 수차례 방문하여 항
차 증편 필요성을 건의하였고, 전북도는 군산시와 함께 회담이 열리는 중국 현장에서 마지막까
지 해수부를 설득하는 등 항차 증편을 적극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마침내 항차 증편 확
정을 이루었다.
김천환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도 군산항 활성화를 위하여 신규항로 개설 및 군산항 민·
관 합동 포트세일,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