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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재외동포·외국인, 전주서 한국 배운다!

외국인과 재외동포 대상 한국어 교육·한국전통문화 확산 위한 MOU 체결

[전주/이두환기자]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은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게 된다.

 

전주시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27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송향근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 및 한국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전통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국어 교육 및 한국전통문화체험 관련 공동사업 추진 △인적·물적 네트워크 공동 구축 및 국제교류 활성화 △외국인 및 재외동포 대상 한국전통문화 확산 협력 △상호 정보 교류 및 각종 후원 등이다.

 

특히, 세종학당재단과의 공동사업 추진으로 외국인과 재외동포의 전주 방문 기회가 확대되고, 전주가 한국전통문화체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주는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 3대 관광명소에 이름을 올리고, 이 같은 사실이 세계적인 뉴스 전문채널 CNN을 통해 전세계에 보도되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고국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재외동포 청소년과 한글 및 고국의 문화를 가르치는 재외동포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시는 전주가 보유한 풍부한 전통문화를 대한민국의 경쟁력으로 키우고, 전주에 전 세계 176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대한민국 전통문화 등 정체성을 배울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하는 ‘재외동포 교육기지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송향근 이사장은 이날 “지난 4월 전주 방문을 통해 전주가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 콘텐츠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 세계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전주에서 전통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외국인과 재외동포,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사업에 힘써온 세종학당재단과의 교류·협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전통문화체험 중심도시인 전주를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이 한국전통문화의 정수를 배울 수 있는 교육기지로 만들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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