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등 피해자들을 돕는 통합지원시설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가 20일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 둥지를 틀었다.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는 원광대병원에 380㎡ 규모로 개소했다.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과 상담실, 진술녹화실, 안정실, 심리치료실 등을 갖췄다.
센터 운영에는 원광대병원 김병륜 산부인과 교수가 소장을 맡았다. 여성경찰관과 임상심리전문가, 심리치료사, 상담원, 간호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했다.

센터는 365일 24시간 익산, 군산, 부안, 고창, 김제 등 전북 서부권지역 폭력 피해자들의 상담과 의료·수사·법률·심리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전북지역 해바라기센터는 전북대병원에만 유일해 서부지역 피해자들의 경우 거리가 멀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는데 한계가 있었다.
김병륜 소장은 “서부지역 폭력 피해자와 가족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적극 지원해 건강히 일상에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