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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늙어가는 전북… 65세 이상 노인 18.5%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임실군 31.6%로 가장 높아/고령자 가구주도 30% 달해

[전북/이두환기자] 전북지역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민 10명 중 1.8명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 2040년에는 38%를 넘어설 전망이어서 노인부양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16 전북지역 고령자의 삶’에 따르면 올해 전북도 65세 이상 인구는 33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183만2400여명)의 18.5%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 11.1%(21만3000명)에 비해 7.4%포인트 증가한 것이자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21.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임실군이 31.6%로 가장 높은 고령화를 보였고, 그다음으로는 진안 31.2%, 순창 30.7%, 무주 30.2%, 고창·장수 29.5% 순이다. 전주(12.5%), 군산(15.4%), 익산(16.2%) 등 도시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0년 20.4%, 2030년 29.5%, 2040년 38.8% 등으로 가파르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증가폭은 전국 평균 전망치(2020년 15.6%, 2030년 24.5%, 2040년 32.8%)보다 높다. 고령자 가구주는 올해 10가구 중 2.8가구에서 2040년에는 5.25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가구 또한 10.7%에서 20.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인층에 대한 부양비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전북도 15~64세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년부양비는 27.0명으로 전국 평균 18.8명보다 8.2명 높았다. 2040년에는 75.9명(전국 평균 58.2명)으로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생산가능인구가 3.7명에서 2040년에는 1.3명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지속하는 저출산과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 인구 진입,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출산과 육아를 중심으로 한 정책적 대안 마련과 환경 조성에 힘써 초고령사회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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