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광일기자]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중국으로부터 한국을 경유, 홍콩으로 이동하는 환적화물을 가장하여 위조 명품 가방(24억원 상당)을 국내로 빼돌린 밀수조직을 검거한 조사관실 이신원 관세행정관(50세,남)을“9월의 인천세관인”으로 선정해 9월27일 시상했다.
이 관세행정관은 2016년 9월 30일부터 10월 20일 까지 총 17회에 걸쳐 환적을 위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 A창고에서 B창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중국에서 반입한 위조 명품가방을 국내산 의류와 바꿔치기한 사실을 9개월간 수사(화물반출내역, 출입차량 기록, 고속도로 CCTV자료, 1천여명의 구매자 조사 등) 끝에 밝혀낸 공적을 인정 받았다.
수출입통관분야’유공자는 마약류 반입사례 분석을 통해 볼펜, 자전거 프레임 속에 은닉한 메트암페타민 94.38g(2.8억원)을 적발한 이재훈 관세행정관(44세,남)을,‘휴대품통관분야’유공자는 여행자 동태감시를 통해 메트암페타민 5.43g, 금제품 50점 등 6천만원 상당을 적발한 한정모 관세행정관(37세,남)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심사분야’유공자는 무상 공급받은 웨이퍼 가격(생산지원비) 신고 누락업체로부터 14억원 상당의 세금을 추징한 박재훈 관세행정관(45세,남)을,‘위험관리분야’유공자는 우범여행자 패턴분석을 통해 사전 정보없이 메트암페타민 997.54g(29억원 상당)을 적발한 김정식 관세행정관(40세,남)을,‘세관장표창’은 CCTV 영상분석을 통해 활수산물 1.2톤(29백만원 상당) 밀반출을 연속 적발한 이현정 관세행정관(30세,여)을 각각 시상했다.
노석환 인천본부세관장은 수상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상무역을 가장한 불법행위 차단 등 안전한 국경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