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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원예활동으로 건강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치유농업 활성화…초·중학생 언어폭력·분노공격성 감소 효과

[한국방송/양복순기자]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초등학생 대상 세시풍속 관련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요즘 추석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 빚는 모습을 잘 찾아볼 수 없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24절기와 세시풍속에 맞춘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가족이 함께 한다면 훨씬 의미 있는 추석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입춘 등 24절기와 추석 등 세시풍속 13개와 관련한 원예활동 37개로 구성돼 있으며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들거나 그리며 체험할 수 있다.

 

24절기 프로그램에는 ▲꽃잎 입춘방 쓰기(입춘) ▲개구리 풍경화 그리기(경칩) ▲가을채소 기르기(백로) ▲김장하고 메주 빚기(입동) ▲팥죽 쑤기(동지) 등이 있다.

 

세시풍속의 경우 ▲복 씨앗주머니 선물하기(설) ▲새싹채소 비빔밥 만들기(한식) ▲부채 만들기(단오)▲ 직녀체험(칠월칠석) ▲송편 빚기(추석)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추석을 전후해 즐길 수 있는 24절기와 세시풍속 프로그램으로는 고구마 컵 정원 만들기(추분), 송편 빚기(추석), 구절초 포푸리 만들기(한로) 등이 있다.

 

한편, 농진청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관련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 적용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은 욕설 등 언어폭력 감소와 중학생은 분노공격성 감소, 정서안정 등에 유의적인 효과가 있었다.

 

이 밖에도 농진청에서는 직장인 스트레스 감소, 뇌졸중 환자 회복관리, 노인의 건강관리에 원예 등 농업의 긍정적 효과를 구명하고 있으며 치유농업 총서 6종을 발간해 보급하고 있다.

 

앞으로 생애주기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 설계 및 과학적 효과 구명,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미래 농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아갈 계획이다.

 

정순징 농진청 도시농업과 박사는 “치유농업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건강관리, 사회문제 해결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치유농장 등 새로운 농업모델을 통해 농가는 물론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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