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승백기자]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역대 최장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물가안정과 내수활성화,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대책 추진을 위해 시군 부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어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 주재로 20일 오후 5시에 개최된 영상회의에는 18개 시군 부단체장과 도청 실국장이 참석했다.
도는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로 시군 자체 실정에 맞게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비상근무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해․재난사고 예방, ▲비상 진료 및 보건대책 마련, ▲도민불편 최소화와 해소대책, ▲교통안전대책, ▲민생경제와 서민생활 안정대책, ▲서로 나누는 넉넉한 명절분위기 확산,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
또한,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확대 추진 등 민생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서도 시군의 협조를 구했다.
창원시를 비롯한 13개 시군에서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거창농산물 구매 협조 등 시군의 가을행사∙축제 등을 설명하고 많은 도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도는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위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단속반과 시군 자체 단속반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물의 위생 점검을 통해 살충제 계란 등 부정축산물 유통 근절과 수산물 위판장 대상 ‘수산물 위생안전 취약분야 특별 점검’을 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군에서도 지속적인 합동점검 실시로 소비자들의 건강과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추진대책을 설명한 후, 도와 시군이 함께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추석연휴 내수진작을 위해 ▲종합적인 ‘물가관리 종합대책’ 추진, ▲전통시장 이용, 한가위 그랜드세일 참여,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한도 증액 홍보,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특별자금 지원,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추석 연휴와 연계한 다양한 지역행사․축제․문화행사 운영, ▲중소․중견기업에 ‘임시공휴일’ 자율 휴무시행 등에 대하여 토의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농축수산물과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서민경제가 위축되고 먹거리의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먹거리 안전관리 강화와 내수활성화 등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철저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도민들이 추석연휴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명절 분위기에 편승하여 공직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역대 최장의 추석연휴를 내수진작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군 부단체장 회의는 중앙-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중앙부처의 정책과 협조사항 등을 시군에 전달∙공유하고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시군과 상호 협력해 나가기 위해 매월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