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양복순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거주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현재 인천시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전국 외국인주민 수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 서울, 경남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러한 외국인주민들을 포용하고 인천이라는 지역사회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우리 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9월 15일에는 경인여대 외국인유학생 20여명이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한국 전통 다도체험을 하며 한국의 예절문화를 익히고, 단청, 화각 등의 공예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통문화 체험은 올 한해 4차에 걸쳐 추진된다. 지난 7월 외국인근로자 24명을 대상으로 한 차례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 오는 21일과 27일에는 경인여대, 인하대, 인천대 외국인유학생 등을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외국인주민 대상의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나 유학생들이 인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어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이들을 통해 인천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