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카나리아 군도에 있는 라스팔마스는 스페인에 속해 있지만 지리적으로 모로코 앞바다에 있어 서부 아프리카 진출의 주요 전진기지, 양식산업 부문 R&D의 주요한 핵심요충지이며, 연간 1,200만 명이 찾는 해양관광‧레저 도시, 스페인 내 4위‧세계 19위의 항만물동량(150만 TEU)을 가진 해운물류 도시, 석유 시추 선박의 유지‧보수를 위한 기항지로 선박수리산업 등 해양산업이 발달되어 있는 도시이다.
라스팔마스는 1960년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전진기지로 지금까지 주로 수산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져 왔으나,『2014년 한-스페인 해양포럼』이후 해양플랜트 및 조선기자재 분야의 협력이 구체화되어 양국 조선해양 기업들이 수차례 방문하였으며, 2016년 부산 세계해양포럼에 라스팔마스시의 해양교통국장외 4명이 방문하여 조선해양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분야 교류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라스팔마스 시장의 방문으로 체결된 부산-라스팔마스시간의 ‘교류협력의향서’로 조선해양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등 해양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향후 양도시의 관심사항인 교통․통신․금융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