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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명까지 앗아가는 보이스피싱은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일

(인천/이광일기자)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 수사과는 최근 전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그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1,135(구속 63) 검거하여 작년 동기간 대비 63% 증가한 성과를 거둠. 보이스피싱 발생은 작년 동기간 대비 12%가 줄어든 615건이 발생하였으나 그 피해액은 5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2016년엔 698(피해액 44억원) 발생, 635(구속 37) 유형별로는 수사·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는 기관사칭형이 89, 대출을 유도한 후 공탁금·예치금·보증금·신용등급 향상을 위한 수수료 등을 요구하여 편취하는 대출빙자형이 526건 발생한 것으로 집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남동경찰서는 검사를 사칭해 A(33·) 명의 금융계좌가 범죄와 연루되었다며 예금된 돈을 미화 4만달러(450만원 상당)로 인출해 인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가로 채려한 오모(25,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인천연수경찰서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B(35·)씨 명의 예금계좌가 범죄와 연루되었다며 예금된 3,000만원을 인출해 인천 동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가로 채려한 박모(24,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인천삼산경찰서에서는 대포통장에 대한 체크카드 74매를 수거 후 24,094만원을 인출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송금한 이모(31·)씨 등 18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구속 3) 했다.

이처럼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는 그 수법이 나날이 교묘하게 변형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피해는 계속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본 한 중년 여성이 목을 매 숨진 사례 필리핀에 위치한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유인책으로 활동했었던 20대 여성이 진심으로 반성한다.” 내용의 반성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사례를 보아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죽음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주민 청장은 지난 ‘16년 전국 기관사칭형 피해 중 2030대 여성의 피해건수는 2,152건으로 전체 기관사칭형 피해건수의 74%를 차지한다는 금융감독원 통계만 보아도 보이스피싱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발생한다는 일반적인 선입견을 깨고 우리 모두가 그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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