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은 오는 16일 태신목장에서 다문화가족 자녀와 아빠가 함께하는 친구 같은 아빠 따라잡기 ‘꿀대디 꿀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꿀대디 꿀잼’ 프로그램은 올해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대표 과제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중 아빠와 자녀가 한 달에 한 번 주말을 이용해 함께 추억을 쌓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아빠와의 놀이나 상호작용이 이성적인 좌뇌를 발달시킨다는 아빠 효과(father effect)를 다문화 가족 프로그램에 적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중에서도 친구 같은 아빠가 많지만 표현과 실천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다문화가족 아빠들을 현장으로 이끌어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차와 2차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다문화가족 중에는 아빠 부재 가정과 엄마 부재 가정이 많음을 파악 삼촌이나 엄마가 대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외국인 가족도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자 교육청과 협력하는 등 프로그램 참여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아빠와 자녀가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원만한 관계를 이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도록 해 친구 같은 아빠가 많아지고 화목한 가정이 꾸려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