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한용렬기자) 예산군보건소가 관내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통한 인지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광역치매센터의 특수시책사업으로 충남도에서 예산군과 공주시 2개 지역이 시범대상 지역으로서 진행된 사진을 통한 인지재활치료 프로그램은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재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충남광역치매센터의 후원을 받아 경성대 사진학과 김문정 교수의 지도 아래 ‘나를 찾아가는 시간여행’ 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매주 1회 사진기의 작동법과 풍경 및 인물사진 찍기 등 회기별로 각기 다른 주체와 기법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보건소는 17회에 걸친 사진치료 기간 동안 삽티공원, 무한천 공원, 예당호, 추사고택, 충의사 등에서 야외수업을 실시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 증진 및 정서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어르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오는 17일에는 사진을 통한 인지재활치료 프로그램의 마무리 수업으로 사진치료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치매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17일부터 제11회 치매극복의 날인 9월 21일까지 보건소 및 문예회관에서 (7월 17일부터 9월 20일까지는 보건소에 9월 21일은 문예회관에 전시) 개최된다.
보건소는 작품전시회에 치매 어르신들의 가족들을 초대해 치매 어르신들과 가족 간의 친목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군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률이 높은 지역으로 치매조기검진과 중증치매로의 진행 완화 및 가족들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예방재활센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력 증진과 자존감 향상은 물론 가족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