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예산쌀 생산을 위해 관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생육 단계별 적정 시비관리와 영농지도 관련 홍보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나오는 것을 출수라고 하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일조량으로 인해 벼 출수기가 1~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벼 알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삭거름 시용 시기가 중요한데 출수기를 기준으로 20~25일 전에 사용해야 하고 삼광, 새누리 등의 중만생종의 경우(출수기 8월 15일 예상) 7월 21~23일경이 시용 적기가 된다.

 이삭거름은 맞춤추비 30호(17-0-14)를 기준으로 10a(300평) 당 15kg을 사용하면 되고 벼 잎이 짙은 녹색일 경우 염화가리를 10a당 4~5kg 정도 주면 된다.

 특히 고품질 쌀 삼광벼는 이삭거름을 일찍 사용할 경우 벼의 마디가 크게 성장해 비와 바람에 쉽게 쓰러질 수 있어 쌀 품질 저하가 우려되므로 벼 이삭 패기 15일 전인 7월 31일경에 거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이삭도열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도 이삭 패기 7일 전에서 출수 직전까지 유제, 수화제 등을 품종에 따라 적기에 동시 방제해야 효과가 크다.

 기술센터는 벼 출수기에 농가에서 실천해야 할 재배관리와 벼 도열병 등 병해충 방제를 위한 홍보에 힘쓸 예정이며 벼 이삭거름 시용 안내 홍보물 600매를 제작해 전 직원이 읍·면별로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영농현장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적기에 이삭거름 사용과 도열병 등의 병해충을 적극 방제하도록 하는 등 농민들이 품질 좋고 맛있는 예산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