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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도·포항시, 소형항공사 설립 추진

지방공항활성화 위한 양해각서 체결, ‘위기를 기회로’

(포항/진승백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지역소형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1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6개 관계기관과 지역소형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김석기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최수일 울릉군수,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및 도의원, 동화컨소시엄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민간투자사를 모집해 동화컨소시엄을 사업파트너로 선정하는 등 지역소형항공사 설립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동화컨소시엄은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올 1월 에어포항을 설립했고, 5월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마쳤다.

 

현재 운항증명(AOC)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해 행정자치부에 출자기관 설립을 위한 1차 협의를 지난 7일 마쳤다.

 

출자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최종협의 후 신설되는 출자법인과 기존 에어포항이 합병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5개의 공항이 있지만 일부 공항을 제외하고 지방 공항들은 노선축소, 탑승률저하 등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포항공항의 평균 탑승률은 50%, 손실은 65억원 정도로 다른 지방공항과 마찬가지로 어렵다. 하지만 포항은 포스코, 포스텍 등 지역의 산업·교육 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청정 동해안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 항공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인근에 천년 고도인 경주, 천해의 섬 울릉도도 있다.

 

또 도는 포항공항 명칭을 포항경주공항 또는 경주포항공항으로 변경해 경주를 찾는 외국인이 포항공항을 거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 항공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수혜가 일부 공항에 한정적이고 다른 지방공항은 적자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공항 활성화의 대안으로 지역소형항공사 설립과 울릉공항 건설을 원활히 추진해 울릉주민의 육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포항공항의 활성화와 항공관련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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