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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변인실]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서 논란 입장

법무부

(한국방송뉴스/최동민기자) 언론 등에서 일부 저서의 내용을 발췌하여 언급하고 있는 부분은, 후보자가 남자의 욕구, 공격성, 권력 지향성과 그에 따른 남성 지배 체제를 상세히 묘사하고 비판하기 위한 맥락에서 사용한 표현들임
여전히 성욕에 매몰되어 있는 시대착오적인 남성들의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궁극적으로는 남성의 구태적 지배문화를 대체하는 여성의 소프트파워를 주목하며 남성사회(문화)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기술한 것임(첨부 1 참조)
이와 같이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들을 두고 오히려 구태를 정당화하는 것이라 해석하는 것은 후보자의 진의가 아님
참고로, 주요 언론(일간지 및 주간지 등)의 서평에서도 위와 같은 취지로 해당 저서를 소개한 바 있음(첨부 2 참조)
그 외에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다른 저서·칼럼은 개개의 단어·문장 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그 취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필요하다면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 드리겠음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이른바저서’논란에 대한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언론 등에서 일부 저서의 내용을 발췌하여 언급하고 있는 부분은, 후보자가 남자의 욕구, 공격성, 권력 지향성과 그에 따른 남성 지배 체제를 상세히 묘사하고 비판하기 위한 맥락에서 사용한 표현들임

여전히 성욕에 매몰되어 있는 시대착오적인 남성들의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궁극적으로는 남성의 구태적 지배문화를 대체하는 여성의 소프트파워를 주목하며 남성사회(문화)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기술한 것임(첨부 1 참조)

이와 같이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들을 두고 오히려 구태를 정당화하는 것이라 해석하는 것은 후보자의 진의가 아님

참고로, 주요 언론(일간지 및 주간지 등)의 서평에서도 위와 같은 취지로 해당 저서를 소개한 바 있음(첨부 2 참조)

그 외에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다른 저서·칼럼은 개개의 단어·문장 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그 취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필요하다면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 드리겠음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는 성도 상품이다. 성노동이 상품으로 시장에 투입되면 언제나 사는 쪽이 주도하게 되고, ‘착취가 일어난다.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성매매는 노동자의 절대다수인 여성을 차별하고 착취하는 악의 제도로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성매매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남성지배 체제라고나 할까?[113]

 

근래 들어 공공장소에서 성폭행은 범죄입니다라는 표어를 볼 수 있다. 이는 마치 목포는 항구다라는 옛날 가요의 제목처럼 실소를 짓게 한다.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을 거듭 강조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는 몽매한 야만인 사내에 대해 문명사회의 이름으로 건네는 계고장이자 성폭력에 무딘 사회, 심지어 성폭력을 관용하는 문화에 대한 엄중한 경고장인 것이다. [110]

 

2009년 미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게 되었다.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의 대학에서 여성이 우위에 섰다. 농경사회와 달리 후기 선진사회에서 완력은 이제 특별한 무기가 아니다. 서비스 및 정보가 중심인 경제체제는 완력보다 사회 지능, 열린 의사소통, 침착하게 집중할 수 있는 능력 등 소프트 파워(soft power, 연성 능력)’가 가산점을 받는다. 이런 연성 능력은 생래적으로나 관습적으로나 남자의 장기가 아니다. 이쪽에서는 단연 여성들이 빛난다.[34]

 

부부 사이에도 강간죄가 성립된다는 말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중년 사내들이 많다. 이제 우리나라의 법도 그렇게 되었다. 아내가 원치 않는 남편을 강간한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게 어떻게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을 품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남자의 무기는 공격용인데 반해 여자의 것은 수비용에 불과한데 어떻게 여자가 남자를 강간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의문을 품는 사람은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사람이다. 여성의 성기에 물리적 삽입이 있어야만 강간죄가 성립된다는 전래의 법리는 무너진 지 오래다.[93]

[첨부 1] 남자란 무엇인가관련 내용

[첨부 2] 남자란 무엇인가서평 모음

 

- 출간사(홍익출판사) 리뷰 -

 

진화할 줄 모르는 수컷들의 위기, 이 시대 진짜 남자다움이란 무엇인가?

 

권위와 허세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사회에서 남자는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 변화에 둔감하고, 나이 들수록 권위에 의존하는 속성을 지닌 남자는 과연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남자란 무엇인가]는 급변하는 대한민국 사회를 살고 있는 남자들의 고단한 삶을 들여다보고 희망을 찾는 책이다. 저자는 남성의 본성과 심리를 우리 사회의 흐름과 비교하고 분석하여 이 시대 바람직한 남자의 삶을 모색한다.

 

세상이 발전할수록 남자들은 왜 행복해지기가 어려울까? 불완전하고 나약한 본성을 인정하라,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남성이 돼라!

 

영웅적인 삶을 추구하고, 권력욕이 대단하지만, 공감과 소통능력이 부족한 존재. 성욕에 집착하고, 성행위에서 자신의 만족과 위안을 찾는 존재. 저자가 분석한 남자의 타고난 본성이다. 이러한 남성에게 21세기 사회는 여러 모로 불리하다. 여성이 뛰어난 사회적 지능, 공감과 소통 능력 등 이른바 소프트파워를 갖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남성은 남성중심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남성 또한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을 주문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남자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 못지않게 변화되어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포착하는 데 돋보기를 들이댄다. 매스미디어와 인터넷기기의 발달이 몰고 온 사회·문화적 현상, 군복무가산점 제도의 논란에서 비롯된 사회적 쟁점들, 지정학적으로 대한민국이 겪는 문제 등 굵직한 시대의 흐름을 읽어주고, 새로운 가치관을 세우는 데 조언해준다. 법조계에서 수십 년 동안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인권에 심혈을 기울인 저자는 깊은 식견과 넓은 안목으로 남성의 삶을 새롭게 눈 뜨게 한다.

 

 

- 연합뉴스 2016. 12. 1. -

 

저자는 남녀의 뇌, 생각, 행동 등을 비교하며 남성은 영웅적인 삶을 추구하고 권력욕이 대단하지만 공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한 존재로,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여러모로 불리하다고 지적한다. 반면 여성은 사회적 지능이 뛰어나고 공감과 소통 능력 등의 '소프트 파워'를 갖춰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문화일보 2016. 12. 2. -

 

남자에서 시작한 책은 고정관념이 허물어지고 가치관이 급변하는 21세기 사회 속 우리로 옮아간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 매일경제 2016. 12. 2 -

 

남성의 본성과 심리를 우리 사회의 흐름과 비교하고 분석하여 이 시대 바람직한 남자의 삶을 모색한다. 저자는 인문학과 사회학을 넘나들며 21세기 남자가 갖추어야 할 남성다움을 제시한다.

 

- 중앙일보 2016.12.03. -

 

여성의 소프트파워가 강세인 세상에서 남성의 자리를 찾아보려는 책이다. 권력욕에 사로잡혀 있고 성적 충동을 억제하기 힘겨워 하며 자살 충동과 싸우며 살아가는 남성의 모습을 솔직히 그린다. “전통적으로 요구받아온 남성다움, 즉 울거나 약해지지 말라는 명제는 여전하지만 전통적으로 누려왔던 남자로서의 권리는 없어졌다는 저자는 원체 21세기의 속성이 남성의 본성과 맞지 않는다고도 말한다.

 

해법도 제시한다. 아버지 세대의 짐을 벗어버려야 행복해진다. 남성도 정신적 문제가 있을 때는 이를 인정해야 하고 나이가 들수록 권위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 조선일보 2016. 12. 8. -

 

1948년생으로 '대한민국과 동갑내기'인 그는 "남자로 태어나 엄청난 특권을 누린 세대에 속하지만, 동시에 남자답게 사는 게 너무나 힘들었던 세대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자는 함부로 눈물을 흘려서도 안 되고, 목숨이 걸린 자리에서조차 비겁해서는 안 되고. 어릴 적부터 이렇듯 비장한 말들에 짓눌려 살았던 것이 우리 남자들이었죠."

 

여기까지 들으면 책은 '남자 예찬'으로 가득할 것 같지만, 반전(反轉)이 있다. 가부장제는 이미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으며, 남성들도 시대 변화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안 교수의 주장이다. 남자들이 귀고리·염색·문신을 하거나 공들여 화장을 하는 현상을 기술한 '남자 화장품 전성시대'라는 장이 대표적이다. 안 교수는 혀를 끌끌 차는 대신에 "집단이 아니라 개인의 시대에는 얼굴과 스타일이 개인적 가치에 포함될 것"이라고 ''하게 말한다. 안 교수는 "우리가 시대를 만들지만 거꾸로 시대가 새로운 삶의 양식과 인간상을 만들기도 한다"면서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잔소리를 늘어놓거나 핏대를 올리는 순간에 우리는 늙고 만다"고 했다.

 

책에는 성매매와 간통, 성소수자 문제 등 민감한 주제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법학자답게 동서고금의 역사적 사례나 문학을 통해서 기존의 논의를 충분히 검토한 뒤 지극히 온정적이고 중도적인 '판결'을 내놓는다. 반면 한국 남성들의 첨예한 관심사이자 사회적 쟁점인 병역 제도에 대해서는 '모병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군 복무 면제를 둘러싼 소모적 갈등이 사라지고, 수십만 개의 청년 일자리가 생기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결국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나은 건 자율과 자유라는 원칙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며 모병제는 이를 보여줄 기회"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 중부일보 2016. 12. 15. -

 

법학자 안경환은 남자의 본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영웅적인 삶을 추구하고 권력욕이 대단하지만 공감과 소통능력이 부족한 존재. 성욕에 집착하고 성행위에서 자신의 만족과 위안을 찾는 존재

 

남성 중심의 과거에만 머무르는 남성에게 기존 고정관념과 편견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가치관이 대두되는 21세기 사회는 여러모로 불리하다. 이에 안경환은 남성들에게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을 주문한다. 변화를 인지하고 적응하는 능력이 선천적으로 부족한 남자는 시대 흐름을 읽기는커녕 자기성찰도 벅차다.

 

어려움을 겪는 남자들을 위해 안경환이 제시하는 21세기 남자가 갖춰야 할 남성다움은 우선 불완전하고 나약한 본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남성이 되기 위해 권위와 허세를 허물고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한다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사회에서 남자들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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