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내일 점심 우리 지역 전통시장가는 게 어떨까?”
전북지방중기청 직원들이 평소 점심을 전통시장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 등 그 프로젝트 운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중기청은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에서 점심하는 날’을 총 42회에 걸쳐 운영한 가운데 올해에도 전통시장 방문이 실생활화가 될 수 있도록 형식적·전시적인 면은 지양하고, 평일 근무 여건임에도 내실을 갖춰 7일 현재 까지 모두 12회를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이러한 노력이 모범사례로 부각되면서 모든 지방중기청에 수평 전개로 확산되는 역할을 했다.
올해에도 전직원을 자체 4개조로 편성해 점심시간에 조별 로테이션으로 매주 1회씩 전주권 전통시장 및 전주권 외 특성화시장을 방문, 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상인회 등과의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통한 전통시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방문 시장과 동반 참여인원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 내 70여 기관·단체에도 전북지방중기청 운영계획을 보내 운영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직원들의 솔선수범 노력과 연계한 전통시장 이용 촉진 홍보를 위해 SNS(전북청 페이스북)에도 전통시장 방문 맛집 소개 등 수시 현장 인증샷 등을 게재하는 온라인 홍보도 집중 병행하고 있다.
정원탁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전통시장에서 점심하는 날’이 우리청뿐 아니라, 점진적으로 도내 유관기관·단체에도 참여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 방문과 활성화에 일조함은 물론 상인들의 호응도 좋다”면서 “연말까지 지속·적극 운영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소통해 나갈 계획이며, 지자체 등 도내 주요기관들도 명절에만 전통시장을 찾는 것이 아닌 관심을 갖고 평상시 생활화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