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 문해교실에 안전교육이 바람이 일고 있다. 예산군 평생교육과가 지원을 하고 예산군 생활안전지도사연합회(회장: 신웅균)가 주관하는 ‘위기탈출 생활안전교육’이 지난 4월 예산읍 까치문해교실을 시작으로 6월까지 예산군 관내 34개 문해교실 학습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교육은 생활안전지도사연합회 강사들이 학습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두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낙상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애니를 가지고 직접 가슴압박소생술을 실습해보고 자동심장충격기도 작동시켜보았다. 119에 신고하는 법, 사고 대처법 등은 문해 학습자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갔다.

문해교실 학습자들은 안전교육을 한 번도 받아본 일이 없다면서 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며 알찬 교육 내용에 흡족해 하였다.

“내가 이 교육을 진작 받았더라면 우리 영감 살렸을 텐데.”

“우리 동생도 지난달에 심장 때문에 죽었어.”

이렇게 안타까운 이야기도 나왔지만,

“내가 잘 배워서 아프면 살려줄게. 이런 것 어디서 가르쳐 줘.”하며 교육에 적극 참여를 하였다.

문해교육 학습자들은 대중가요를 개사한 <안전송>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안전교육 딱 좋은 날인데···.”를 흥겹게 외쳤다. 문해교실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와 생활안전지도사연합회 강사들의 열정이 담긴 강의는 하반기에도 ‘화재예방,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으로 한 차례 더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농번기가 끝나면 대흥면 17개 부락 마을회관에서 안전교육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위기탈출 생활안전 교육’으로 예산군 어르신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예산군 생활안전지도사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