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뉴스

예산군, 자체 수원 확보 및 물 절약 운동 실천으로 가뭄 위기 극복에 나선다

예산·덕산정수장에서 자체 생산한 상수도 및 군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실천으로 우리의 생명줄이자 귀중한 자원 아낀다

(한국방송뉴스/한용렬기자) 예산군이 최근 가뭄으로 물 부족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수원을 확보하고 군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물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적극 홍보하며 가뭄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충남서북부 지역의 지속적인 가뭄과 강수량 부족으로 보령댐의 저수율이 5월 말 현재 경계 단계인 10%대에 불과하고 앞으로 7.5% 이하인 심각 단계 진입 시 보령댐 용수 20% 감량 공급으로 서부권 8개 시·군의 주민 불편 및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방상수원을 폐쇄하고 광역상수도 공급을 유도하는 와중에도 자체 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덕산 정수장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최근 몇 년간 충남 서부권을 휩쓴 가뭄의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

 

또한 지난 2015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충남 일부 시·군이 제한급수 및 단수를 실시할 때에도 단수가 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이는 보령댐 저수량이 떨어지면서 광역상수도 공급이 줄어든 부분을 예산정수장에서 자체 생산한 지방상수도로 대체하고 군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물 절약 운동 동참의 결과로 가능한 일이었다.

 

군은 예산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과 보령댐 광역상수도에서 공급받는 수돗물로 8개 읍·55700여 명의 군민에게 123425t(지방상수도 17591t, 광역상수도 5,834t)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206개의 마을 상수도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1년간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7.4%에 불과해 올해 가뭄은 예년보다 더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은 우리의 생명줄이자 귀중한 자원인 물을 아껴 써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절수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은 각종 마을회의와 이장회의, 주민 반상회 시 물 절약 홍보물 배포 및 마을 방송과 관내 전광판 등을 활용해 물 절약 홍보를 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예산일반산업단지, 예당산업단지, 대규모 아파트 등 물 사용이 많은 장소를 대상으로 물 아껴 쓰기 실천운동 홍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가뭄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방안으로는 양치할 때 양치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하기 수압밸브 조절하기 샤워시간 단축하기 물 절약형 수도꼭지와 절수형 양변기 설치하기 비누칠할 때 물 잠그기 설거지할 때 물 받아서 하기 허드렛물 재활용하기 등이다.

 

군은 앞으로 심각 단계 돌입 시 상수도 비상급수반을 편성·운영 비상급수에 따른 민원 처리를 신속히 해결하고 상수도 용수 감량에 따른 급수 대책을 마련 실시해 물 부족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한정된 수자원을 아껴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 것이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등 대체 수원을 개발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군민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물 절약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