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김진희기자) 외교부는 동아시아 및 중남미 33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FEALAC 조정회의 및 제7차 사이버사무국 워크숍이 5.23(화)-24(수) 양 일간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8.31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8차 FEALAC 외교장관회의 준비회의의 성격을 갖는다.
※ FEALAC은 동아시아(16개국)와 중남미(20개국) 양 지역 간 유일한 정부간 다자협의체로 상호이해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1999년 출범
※ 우리나라는 상설 사무국이 없는 FEALAC의 구조적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0년 제4차 FEALAC 외교장관회의에서 채택된 도쿄선언을 통해 사이버사무국을 유치한 이래, 2011년부터 매년 워크숍을 개최하여 회원국 간 우호관계 증진 및 협력 강화에 기여
금번 회의에는 각 회원국의 고위관리 등이 참석하여, 8월 FEALAC 외교장관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회의 결과문서(부산선언), △주요 성과물(FEALAC 기금 창설, FEALAC 新행동계획 채택 등), △부대 행사(제3차 FEALAC 비즈니스 포럼(6.30 서울))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현·차기 지역조정국(5개국) 및 4개 실무그룹 공동의장국으로 구성되는 FEALAC 조정회의 등도 개최되어 외교장관회의에서 다룰 주요 사안에 대한 컨센서스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금번 회의 계기에, 동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유엔기구인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와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의 고위 관계자가 참석하여, FEALAC 기금 설립 등 FEALAC 프로세스 발전 방안을 지원하는 한편, 구체적인 추진 전략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의 협조 하에 8월 외교장관회의 개최 장소인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일대 및 주요 명소를 시찰하는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각 회원국 장관의 8월 행사 참석 준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99년 FEALAC 출범 이후 동아시아와 중남미 지역 간 연계성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왔으며, 2019년 출범 20주년을 앞둔 FEALAC의 실질적인 재도약을 위해 금번 제8차 외교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마련된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성공적으로 합의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금번 회의는 FEALAC의 다양한 발전 방안에 대한 회원국간 의견 조율을 통해 8월 외교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