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태호기자) 대전동부소방서(서장 조종호)는 18일 오후 3시 45분경 대덕구 석봉동에 위치한 고층아파트 20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자체소방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초기에 진화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거주자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B(여, 21세) 씨가 화장대 위에 양초를 켜 놓은 채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자녀를 데리러 외출한 사이 촛불 열기가 화장대에 축적되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고층아파트 화재는 소방관이 올라가 불을 끄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어, 스프링클러설비가 이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평소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