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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육상 거치 준비 작업 본격화

펄 제거·배수 재개

(한국방송뉴스/김동현기자) 목포 신항에 들어온 세월호의 육상 거치 준비 작업이 본격화됐다.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 이철조 단장은 오늘(1일) 오후 2시 목포 신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부터 세월호에서 흘러 나온 반잠수식 선박 위 펄 제거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오전 8시부터 2개 인양업체, 선체조사위원회와 함께 작업 방식을 협의했다.

추진단은 펄 제거 작업 중 미수습자 유골이나 유류품 등이 섞여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작업자 80여 명이 수작업으로 펄을 떠내 보관할 예정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사진과 영상 촬영 등을 통해 현장을 감독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월호가 실려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는 20∼30㎝ 높이로 펄이 쌓여있으며 이 펄을 제가해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밑으로 들어가 부두로 이동시킬 수 있다. 

세월호 안에 있는 평형수를 빼기 위해 추가로 구멍을 뚫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세월호를 육지로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는 약 1만 2천 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현재 1만 3천 톤으로 추정되는 세월호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추진단은 현재 전문 업체가 세월호의 정확한 무게를 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평형수를 배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세월호 왼쪽 부분에 추가로 구멍을 뚫을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가 침몰돼 있던 진도 부근 해역의 수중 수색작업이 내일(2일)부터 시작된다. 

해수부는 잠수인력과 수중음파탐지기를 철제펜스 내부에 투입해 3만 2천㎡를 총 4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할 계획이다.

세월호 인양 전 해수부는 미수습자와 유류품 유실을 막기 위해 참사 발생지역 주변 물 속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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