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송인용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3일 경상남도로부터 재단법인 거창문화재단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재단 설립은 거창국제연극제 관련단체의 내분 및 보조금 집행 불투명 등으로 인한 파행과, 문화예술사업 담당공무원의 잦은 인사로 인한 전문성 및 연속성 부족에 따른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거창군에서는 거창문화재단의 올해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시행, 군민 토론회 개최를 통한 군민 의견 수렴으로 재단 설립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조례 제정과 각종 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22일에 거창문화재단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해,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짧은 기간에 차질 없이 준비했다.
향후 군에서는 거창문화재단 법인설립등기 및 사업자등록, 이사회 개최, 직원 공개모집, 출연기관 지정·고시 신청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해 1월 중에 문화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편 거창문화재단은 문화센터에 사무소를 두고 전문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거창국제연극제 및 거창한마당대축제와 각종 문화공연 기획·운영,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 등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전문화함으로써, 거창 문화예술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