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이태호기자) 통계청은 11월 26일(토)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제2회 보건분류 자문위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처음 개최되어 2회째를 맞이하는 금번 워크숍에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자문위원과 전문위원 등 보건분류 관련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번 워크숍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7여년 만에 대폭 개정을 추진 중인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의 개발 현황 및 특성, 그리고 통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분류 업무에 대한 추진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세계보건기구가 국제질병·사인분류의 새로운 버전인 ICD-11, 국제의료행위분류 등 새로운 보건분류를 개발해 나감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의 도움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WHO-FIC 교육위원회(EIC) 홍준현 위원은 오전 전체세션에서 ‘ICD-10과는 달리 1차 의료, 공중보건, 병원진료 연구 등 서로 다른 용례에서도 일관성과 호환성을 유지하도록 개발 중인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의 개발 현황과 특성’에 대해 소개한다.
오후에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한국건강분류’, ‘국제의료행위분류’ 등 3개 전문 분야별 심도있는 세션이 진행된다.
제1세션(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 개정 작업에 대한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소화기, 감염, 종양, 내분비 질환에서 ICD-10과 ICD-11과의 차이점과 개선과제 등이 심층 논의된다.
제2세션(한국건강분류)에서는 금년 12월로 예정된 한국표준건강분류 제정 이후 이용자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자료 개발 결과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향후 한국표준건강분류의 성공적 정착 방안 등도 토의된다.
제3세션(국제의료행위분류)에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2018년 완성을 목표로 개발 중인 국제의료행위분류(ICHI)의 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ICHI 개발에 따른 한국형 의료행위분류 작성 방안 등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통계청은 금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보건분류 업무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