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경기도 농업기술원(이하 도 농기원)이 온도가 높은 여름에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느타리버섯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10월 18일에 여주 소재 가남농산에서 농가, 종균업체 관계자 등이 고온성 느타리버섯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GB134’, ‘GB219’ 등 2계통을 선발했다.
도 농기원이 개발한 고온성 느타리버섯은 열대나 아열대지역에서 자생하는 버섯을 병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개량한 것이라고 한다.
일반느타리는 13∼18℃에서 재배되나 이 버섯은 18∼24℃에서 재배할 수 있다. 농가들이 여름철 냉방 가동을 줄여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이 버섯은 갓 색이 진갈색~연갈색을 나타내며 굴(oyster)향이 다른 버섯에 비해 진하고 조직이 쫄깃해 일반느타리보다 시장성이 뛰어나다.
특히 이번에 유망계통으로 선정된 버섯은 현재 시중에서 ‘고기버섯’으로 판매되고 있는 동일 아열대 자생버섯 개량종보다 수량이 많고 생육이 균일하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도 농기원은 올해 품종보호출원을 거쳐서 내년 중에 신품종 고온성 느타리버섯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