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가 “탄소복합재산업 허브 전북, 새로운 여정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10.5(수)~10.7(금) 3일간 전북도청 일원에서 치러지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여년간 전북 탄소산업이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 보고 새롭게 도약하려는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임으로써 일반 관람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의 가장 큰 성과로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의 성과전시와 탄소복합재 미래기술 발전방향을 모색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는 점이다.
성과전시회에서는 탄소섬유 원사 및 에너지·환경·재활용 분야(효성 등 9개사), 자동차/항공/조선 분야(현대차 등 11개사), 기계·전자·건축 분야(유라 등 8개사), 연구기반구축 및 스포츠·레저·의료 분야(W&W 등 9개사)로 구성하여 탄소가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궁금해 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세계최대의 탄소산업클러스터인 독일 MAI카본을 중심으로 국내외의 전문가·기업인들이 참가한 컨퍼런스에는 탄소산업의 비전제시와 발전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협력기반을 다졌다.
더불어, 탄소법 제정 이후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진 카본인더스트리 포럼, 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탄소산업에 대해 소통하는 기회를 가진 미래 탄소전문가 경진대회, 전북 탄소산업 10년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은 미래 탄소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었다는 호평이었다.
KOTRA 주관하에 국내외 업체들간의 업무협력 및 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돕기 위해 선보인 탄소산업 B2B 상담(실적-30여개 업체 50여건) 프로그램 또한 성공적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치러졌다.
이번 행사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익산주얼리 협동조합과 함께한 ‘탄소와 주얼리의 만남’을 들 수 있다. 탄소복합재와 주얼리가 만나 탄생석, 별자리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더 친숙하게 다가섰다. 야외 체험부스에서는 탄소섬유를 이용한 캐릭터(아이어캔/스파이더맨)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보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자개’라는 전통소재와 탄소섬유가 융합해 우주의 탄생부터 소멸까지 선보이는 미술작품, 탄소소재로 만든 피아노·기타·우쿨렐레 등 각종 탄소악기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카본아트 전시·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그동안 탄소산업에 대해 이야기만 들었을 뿐 피부로 직접 와 닿지 않았었는데 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을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탄소소재가 활용되고 있는 점과 미술과 음악 등 예술분야에도 접목될 수 있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으며, 탄소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국제탄소페스티벌을 통해 전북이 주도하고 있는 탄소산업을 홍보하고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홍보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탄소밸리 구축사업, 탄소법 제정 등 많은 성과를 거둬 국제탄소페스티벌을 의미있게 치른 만큼, 앞으로도 탄소산업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여 도약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