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이태호기자) 국내 대규모 냉동만두 업체인 ㈜아하식품이 홍천군 화전농공단지 내에 자회사㈜아하그린푸드를 창업하여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이번 창업기업 유치로 화전농공단지의 14만㎡ 16개 블록에 100%기업 입주 분양이 완료되었다.
강원도(맹성규 경제부지사)와 홍천군(노승락 군수)은 10. 7일(15시) 홍천군청에서 ㈜아하그린푸드(대표 방상봉)와 홍천 화전농공단지 내 투자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하여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아하그린푸드는 총 8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70명의 지역인력을 신규로 고용하여 내년 8월쯤 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회사인 ㈜아하식품은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0여년 간 냉동만두 개발에 힘써 그동안 30여 가지의 상품을 개발, 연간 280억원의 높은 매출과 만두의 본고장인 중국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냉동종합 식품제조 기업이다.
이번 자회사 창업으로 그동안 외주 업체를 통한 OEM방식의 공급 물량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방상봉 대표이사는 홍천 출신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 옥수수, 메밀, 곤드레나물 등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만두, 빵, 전병 등 신제품을 개발하여 강원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냉동식품의 가공·제조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업체와 함께 강원도 독자적인 유통망을 개발·구축하여 지역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라인을 증설하여 지역 주민의 고용을 더욱 확대하는 등 홍천군 식품제조 산업발전에 앞장서 나갈 포부를 밝혔다.
강원도는 방상봉 대표이사처럼 출향 기업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출향 도민회 등 관련 협회와 단체를 지속적으로 접촉, 투자 기업을 발굴하는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노승락 홍천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하여 홍천군의 주력산업인 식품제조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대규모 고용창출, 그리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