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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대기시간 단축

법무부, 자동출입국심사 대상 14개국 추가 지정
외국인 입국 편의 강화…내년부터 단계적 확대
법무부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법무부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입국심사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심사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가능 국가를 18개로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자동출입국심사 대상에 포함된 국가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14개국이다. 

 

이로써 이용 가능 국가는 기존 4개국(독일, 대만, 홍콩, 마카오)과 함께 총 18개국으로 확대됐다.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0.9 (ⓒ뉴스1)

 

법무부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자동출입국심사를 일방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국가여부, 인적 교류 규모, 외교 관계, 국내 불법체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확대 대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출입국심사 사전등록 장소도 확충됐다. 

 

기존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서편 한 곳에서만 운영됐으나, 제1여객터미널 동편,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편·서편 등 세 곳이 추가돼 총 네 곳에서 등록이 가능해졌다. 

 

확대 첫날 자동심사대를 이용한 일본 국적 A씨는 "입국 과정이 빠르고 간편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싱가포르 국적의 B씨 일행은 "성인은 자동심사대를, 아이들은 가족친화심사대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적 C씨는 "등록부터 이용까지 안내가 명확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약 40%가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인천공항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전국 공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자동출입국심사 확대는 외국인 방문객의 입국 과정 불편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더 편리하고 긍정적인 입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출입국심사과(02-2110-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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