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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예산 35% 소진…가전업계 매출 쑥!

12일 기준 407억 원 환급 완료…가전사 매출 20% 이상 ↑
중소·중견기업도 수혜…"내수회복 등 1석3조 효과 가시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시작 이후 한 달 동안 882억 원, 66만 2000건이 접수돼 관련 예산이 35%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과 관련해 가전·유통·렌탈 업체가 참여해 간담회를 열어 신청 접수가 시작된 이후 한 달 동안의 사업실적을 공유하면서 현장의 목소리와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2671억원의 예산으로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가의 10%를 환급(1인 30만 원 한도)하는 사업이다.


고객이 고효율 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뉴스1, LG전자 제공)

 

지난달 1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 통과 당일 이후 구매한 품목에 대해 환급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882억 원, 66만 2000건이 접수돼 환급 대상 예산의 35%가 소진됐으며, 지난달 20일부터는 신청분에 대해 순차적으로 환급을 진행해 현재 407억 원, 30만 4000건을 환급했다.

 

아울러, 심사인력을 대폭 확충해 2주 안에 환급받을 수 있도록 심사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으뜸효율 환급사업 시작 이후 그동안의 매출 실적을 공유했다.

 

가전 A사는 지난 7월 4일 이후 8월 말까지 환급 대상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또한, 김치냉장고 협력업체인 B사는 매출이 23% 증가하고 공기청정기 협력업체 C사는 584%의 매출이 성장하는 등 대·중소 상생협력의 성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에서 처음 환급을 도입한 렌탈업체 D사는 전년 대비 매출 92%, 판매량 137%가 증가하고, 특히 제습기는 16배의 판매 증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업계는 이러한 성과와 함께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의 환급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으뜸효율 전용 데스크를 마련하고, 해당 매장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대리신청을 하는 등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업계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모델(배우 류수영)이 출연하는 홍보영상을 이달 말부터 각종 매체에 송출할 계획이며, 현장 방문·기획기사·SNS 챌린지·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우체국과 농협의 지방 지점 내 디지털 사이니지로 홍보 문구를 노출하고 있으며, 지역 케이블 TV 등에서도 사업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연령·지역별 편차를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카카오톡 챗봇 활용, 휴대폰 원격지원 등으로 신청·보완 등을 지원하고, 신청 과정 단순화를 위해 OCR 기능이 탑재된 전용 앱도 배포할 예정이다.

 

환급사업은 예산 소진 때까지 신청순으로 환급하며, 대상 제품 목록과 상세 환급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http://www.으뜸효율.kr 또는 으뜸효율 고객센터(1566-498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간담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당초 기대했던 내수회복, 에너지절약,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의 마중물 등 1석3조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보통 여름철이 지나고 가전분야의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2차 소비쿠폰 발급, 결혼 시즌 등의 호재를 활용해 가전분야의 소비 확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와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 에너지효율과(044-203-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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