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어제(2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김종배, 이하 협회)와 「노후 노유자 시설*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노유자 시설: 노인과 유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경로당, 양로원, 요양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김종배 협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 실천 의지를 활성화(붐업)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 부산’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협약식 개요>
ㅇ 일시/장소 : ‘25.6.24.(화) 10:30 / 시청 7층 국제의전실
ㅇ 협약대상 : 부산시(미래혁신부시장 김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김종배)
ㅇ 주요내용 : 노후 노유자 시설에 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25년도:민간소유 경로당 5개소)
* (부산시) 사업대상지 선정 등 행정지원
(협 회) 열회수형 환기장치 제작설치 및 부대공사
이번 협약은 민관협업으로 민간 소유 노후 노유자 시설에 그린리모델링의 대표 설비 중 하나인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치해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자 마련됐다.
그린리모델링이란, 에너지효율이 낮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친화적 새 단장(리모델링)을 말한다.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건축물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의 대표적 설비다. 실내 오염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면서, 배출되는 공기의 열을 유입되는 공기에 전달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시는 협회에 사업 대상지 선정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협회는 선정된 사업 대상지에 '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2025년)는 노후 노유자 시설 중 민간 소유 경로당 5곳을 선정해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무료로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구·군에 신청된 경로당 중 현장 실사를 거쳐 ▲단열성능 ▲ 위치(서민주거 밀집지역 우선) ▲이용 인원 ▲건축 연도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환기장치 설치를 희망하는 민간 소유 경로당은 7월 중 구·군 노인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건축정책과(☎ 051-888-4332)로 문의하면 된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2050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이 녹색건축물 조성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