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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알시시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 결과


(한국방송뉴스/한상희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프라·건설, 에너지, 문화·교육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집트가 G20 정상회의에 최초로 참석하여 알시시 대통령의 경제개발 의지와 열정을 지구촌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하고, 금번 정상회의를 포함하여 최근 2년간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상호보완적인 관계 발전을 위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2016. 5월 민관경제사절단 파견을 통해 메트로, 전력, 담수화 등 다양한 사회간접자본 확충 관련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고, 이를 통해 양국간 실질 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이집트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특히, 금번 G20 정상회의 핵심 의제인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모델인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이 구체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 증진을 위하여 교육 협력 강화와 상호간 문화적 이해 제고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중동권에서는 최초로 한국 문화원과 한국어과가 개설된 이집트가 한국과 아랍어권을 연결하는 문화적 교량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한국 기업을 믿고 신뢰하고 있다”고 하면서 수에즈 운하, 신도시, 항만 개발 등 인프라 사업에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주기를 희망하였으며, 양측은 해당 인프라 사업에 대한 구체 정보를 외교 경로 등을 통해 교환한 후, 관계당국 및 업계에 전달하여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경제공동위 등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교류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이집트 정부가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 일부를 해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이집트 은행들이 외환보유고 부족을 이유로 환전을 해주지 않아 현지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지적하고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이집트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고 말했다.

이에 알시시 대통령은 최근 일부 한국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었으며, 한두달 내에 여러 기업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하였다.

박 대통령은 이집트가 대북 안보리 결의 제재 대상자를 추방하고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행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공조에 적극 동참해 오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평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당부하였다.

알시시 대통령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 정세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안보리에서 채택되는 대북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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