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어제(15일) 화승네트웍스 박동호 대표가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 민간기업 2호로 참여해 착한결제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연제구청장, 연제구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함께 연제구 연일골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구매하고 식당 5곳에서 직원 식비를 선결제했다.
화승네트웍스는 원자재 구매 및 판매사업을 비롯한 세계적(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기업 소모성 자재(MRO) 구매대행, 식육, 철강 유통 등 화승그룹 내 무역을 담당하는 종합무역회사다.
박동호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착한결제 캠페인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소비 촉진과 내수를 북돋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다음 주자로 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을 지목했다. 동원개발은 대표적인 중견기업으로, 2024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31위, 부산 1위를 기록한 아파트 건설사로, 2006년 부산시 우수 향토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착한결제 캠페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상생형 소비 운동이다.
시는 화승네트웍스의 2호 참여를 통해, 더 많은 민간기업의 지속적인 동참을 끌어낼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화승네트웍스의 착한결제 캠페인 동참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행보”라며, “이번 캠페인이 지역 내 착한결제 문화 확산의 계기가 돼, 더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간기업의 릴레이 캠페인과 함께 시민참여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1월 6일부터 4월 6일까지 13주간 진행되는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는 부산시 소재 업소에서 10만 원 이상 미리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www.busan.go.kr/prepayment)에 미리 결제 영수증과 업체 쿠폰 등 인증자료를 게시하고,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이벤트 대상에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매체, 부산시 외 지역 업소는 제외되며, 동일·중복 응모는 불가하다.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접수된 참여자를 대상으로 그 다음주 수요일에 추첨을 진행하고, 매주 78명을 선정해 5만 원 상품권(3명), 3만 원 상품권(5명), 1만 원 상품권(70명)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