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김근해기자] 북부동청년회(회장 이정섭)는 2일 임당근린공원에서 ‘임당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박채아 도의회 교육위원장, 권중석·이경원 시의원을 비롯한 북부동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북부동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다국적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몽골 등 나라별 부스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부스, 인생 네 컷 촬영, 라온유치원 및 임당초등학교 학생 그림 전시, 한복 체험 및 한국 음식 무료 나눔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되어 외국인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도전! 한국어 골든벨’에서는 외국인 50명이 참가해 베트남에서 온 도프엉안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섭 청년회장은 “북부동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에 대한 소속감을 길러 안정된 정착 생활을 하도록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외국인이 많은 동의 특성상 외국인 주민과의 상생 발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행사 전날인 1일에는 우리 문화 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BK21 교육연구팀과 협력하여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 80명과 함께 ‘우리 마을 문화유산 탐방 K-컬처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임당 고분군을 탐방하고 한국 전통놀이 및 음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