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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목동역 수변활력거점공간으로 도시와 하천 '다시 잇는다'

 

[서울/김성진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신목동역 일대 안양천변에 조성될 수변문화 커뮤니티 공간인 '안양천 빅데크(가칭)'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이뉴의 '다시 : 잇다(RECONNECT)'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양천 빅데크(가칭)'는 수변 역세권과 지역 자산을 결합한 수변활력거점 공간으로,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신목동역 근처의 '바이크라운지(자전거 주차장)'를 확장·개선해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2월 본격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당선작 '다시 : 잇다(RECONNECT)'의 핵심 테마는 '연결'로 ▲'가변식 차수벽' 설치로 안양천 진입로를 개선해 도시와의 연결성 강화 ▲도시 방향 데크와 하천 방향 데크의 공간적 연계로 순환 동선 구조 구축 ▲인근 파크골프장 및 수변산책로, 자전거 도로와의 연결 등을 통해 도시와 하천의 단절감을 극복하면서도 접근성과 소통 구조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연면적을 기존 374.36㎡에서 502.94㎡로 34% 이상 대폭 확장해 24시간 편의점·카페·커뮤니티 센터 등을 배치했으며,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너른 데크(빅데크)'와 안양천 건너편 양화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루프 테라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데크 공간에 '승강기'를 계획해 하천과 도시의 단절로 하천변 산책로에서 제방 상부로 우회해 올라가야 했던 동선 문제를 해소했다. 이를 통해 인근 파크골프장 방문객과 장애인·어르신 등 이동 약자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건물이 천변 자전거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기존 바이크라운지의 기능을 살린 '자전거 거치대'를 주변에 배치하고, 2층에는 자전거족과 마라토너를 위한 샤워실과 라커룸을 설치해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당선작은 승강기 배치로 사면 훼손을 최소화면서도 동선을 합리적으로 구성해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품으로, 데크와 카페 및 매점 등의 공간 구성도 효율적으로 제시했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구는 이달 안으로 당선된 건축사사무소 이뉴와 설계 계약을 체결, 연말까지 설계용역을 완수한 후 내년 착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설계공모에서 '연결'이 모티브인 우수한 작품이 선정된 만큼, 신목동역 일대를 도시와 안양천 수세권을 잇는 혁신적인 수변감성공간으로 재조성해 구민 여러분의 여가와 휴식, 소통을 위한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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